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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오너 2세, 온라인사업 경영능력 시험대
엄주연 기자
2022.09.22 08:29:51
홍원표 이사, 온라인사업부 수장 선임…조직 단순화 수익성 개선 모색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1일 17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홍봉철 전자랜드 회장/전자랜드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전자랜드 오너가 2세인 홍원표 이사가 온라인 사업부 수장을 맡으면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전자랜드는 가전 양판점 경쟁력이 약화하면서 수익성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이에 따라 홍 이사가 새로 맡게 된 온라인사업부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경영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자랜드는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온라인 사업부를 신설하고 수장으로 홍원표 이사를 선임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크게 유통과 온라인 사업부 중심으로 조직을 단순화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의 영업과 상품 조직을 통합해 유통사업부를 신설하고 영업팀과 마케팅팀으로 나눠져 있던 온라인 조직을 온라인 사업부로 일원화했다.


이같은 조직개편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그간 경기침체와 온라인 중심의 시장 재편으로 회사 수익성이 악화되자 조직을 단순화하고 현장 중심 체제로 전환해 변화를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유통 현장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온라인 사업도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준비를 마친 셈이다. 


전자랜드는 온라인 사업을 이끌 수장으로 홍원표 이사를 낙점했다. 홍 이사는 전자랜드를 창업한 홍봉철 회장의 장남으로 1987년생이다. 2014년 상품개발팀 과장으로 입사한 그는 2019년 임원급인 이사로 승진하며 영향력을 키워갔다. 이후 상품 구매와 경영을 담당하는 유통혁신팀을 이끌다가 이번에 온라인사업부를 이끄는 수장 자리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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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이사는 전자랜드를 운영하는 에스와이에스리테일의 지분 23.34%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에스와이에스리테일의 최대주주는 에스와이에스홀딩스로 지분율은 48.32%다. 홍봉철 회장의 자녀이자 홍 이사와 남매인 홍유선 씨가 14.4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 사업은 전자랜드가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힘을 쏟는 분야라는 점에서 홍 이사가 경영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시각이 나온다. 전자랜드는 지난해 6월 청과도매업체와 손잡고 자사몰에서 과일을 팔기 시작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는 사업 목적에 화장품, 건강용품, 캠핑용품, 축산물, 귀금속 판매업 등을 추가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종합 쇼핑몰'로 거듭나 고객들의 온라인몰 체류시간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온라인 사업이 외형 성장은 어느정도 가능할 수 있지만 이커머스 업계 출혈 경쟁이 날로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성까지 챙기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전자랜드는 지난해 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수익성 개선이 필수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온라인몰의 취급 상품수(SKU)를 단시간 내에 늘리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랜드는 온라인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때문에 대형 이커머스와 비교해 SKU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몰의 상품군을 확장해 집객 효과를 늘리는 것이 중요한데, 수많은 파트너사를 발굴하는데 시간이 걸릴 뿐더러 마케팅 비용을 부담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계 관계자는 "홍원표 이사가 온라인 사업 수장을 맡게 되면서 전자랜드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외형은 확대가 가능하겠지만 대형 이커머스 업체들과 상품 품목에서부터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외형과 수익성을 모두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최근 조직개편에서 온라인 사업부가 신설됐고 홍원표 이사가 해당 부서의 수장을 맡게 되면서 기존에 추진 중이던 사업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온라인 사업을 본격화한 지 1년이 안됐지만 구매 건수가 늘어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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