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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론 "공모자금 190억 임상·R&D 투자""
강동원 기자
2022.09.21 16:20:23
성승용 대표 "2~3세대 억제제 후보물질 10개 확보…기술이전 늘릴 것"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1일 16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승용 샤페론 대표이사가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샤페론)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올해부터 주요 파이프라인의 본격적인 해외 임상을 시작한 뒤 2024년까지 기술이전을 통한 해외 시장 진출과 국내 자체 판매로 상업화를 시작하는 게 목표다. 글로벌 리딩 제약사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차세대 염증복합체 억제제를 개발, 염증질환 치료제 분야를 선도하겠다."


성승용 샤페론 대표이사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차세대 염증복합체 억제제 연구를 진행한 결과, 1세대보다 우수한 효과와 안정성을 갖춘 2~3세대 억제제 후보물질 10개를 확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보유 중인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 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R&D)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샤페론 파이프라인 계획. (출처=샤페론)

샤페론은 지난 2008년 설립된 회사로 신체 내에서 발생하는 염증을 억제시켜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는 염증복합체 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과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누세린(NuCerin)', 코로나 19·폐렴 치료제 '누세핀(NuSepin)' 등을 보유했다.


누겔은 현재 국내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시험결과 경증~중등도 아토피에서 이상반응과 부작용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샤페론은 올해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미국 임상 2상에 돌입, 2024년 임상종료가 목표다. 지난해 국전약품에 기술이전한 누세린은 국내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IND) 승인 후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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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세핀은 현재 다국적 임상 2b/3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국내 신약개발재단(KDDF)로부터 91억원의 임상 개발비를 지원받은 덕분에 개발에 속도가 붙었다. 샤페론은 누세핀의 조건부 승인을 진행한 뒤 2023년, 국내 제품 출시, 직접 판매를 시작하고 기술 이전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게 목표다.

샤페론 공모자금 사용 예정. (출처=증권신고서)

샤페론은 이를 위해 공모자금(225억~280억원) 중 190억원을 임상·R&D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성 대표는 "아토피를 비롯한 피부염증뿐 아니라 신경계와 호흡기 염증성 질환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비상장 기업이지만 임상 3상 파이프라인을 보유할 정도로 기술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샤페론은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하는 나노바디(Nanobody) 플랫폼도 소개했다. 나노바디는 크기가 기존 항체의 10% 수준에 불과해 조직 침투성과 항원 타겟 접근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샤페론은 나노바디 기술을 활용,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면역항암제 '파필릭시맙(Papiliximab)'을 개발하고 있다.


샤페론 나노바디 플랫폼. (출처=샤페론)

또, 나노바디의 구조적 특성의 이점에 기반해 메신저리보헥산(mRNA)과 나노바디 플랫폼을 접목하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샤페론은 해당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나노바디 품목 허가에 성공한 에이브링스(현재 사노피에 인수)에 이어 두 번째로 허가 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성 대표는 "동물실험을 통해 나노바디 플랫폼의 암세포 크기 감소 효과와 높은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나노바디 플랫폼을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샤페론 IPO 개요. (출처=증권신고서)

한편, 샤페론은 오는 29~30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274만7000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8200~1만2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823억~2267억원이다. 일반 공모청약은 다음달 6~7일 진행하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상장 후 최대주주는 성 대표로 지분율 20.65%(459만주)다. 배우자 고현승 씨(0.20%), 이명세 샤페론 공동대표이사(0.06%), 김정태 전무(0.51%) 등 특수관계인이 주식을 보유한다. 기존 주주 중에서는 기술이전으로 전략적 협업관계를 구축한 국전약품(1.12%, 24만7935주)만 보호예수 12개월을 체결하고 그 외 주주들은 1~2개월을 설정했다.



샤페론의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주식 비중은 29.13%(647만5090주)다. 다만, 임직원들이 보유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이 행사될 경우 추가 물량이 유통될 수 있다. 현재 미행사 수량으로 남아있는 스톡옵션은 145만2750주다. 


올해 3월 코스닥 상장규정 개정으로 회사 임원이 스톡옵션을 행사할 경우 상장일로부터 1년 이내에는 주식 매각이 제한되지만, 샤페론은 1월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예심)를 청구해 해당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샤페론 스톡옵션 잔량. (출처=증권신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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