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신발 전문 패션기업 윙스풋이 IBKS제12호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BKS제12호스팩은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윙스풋과의 합병안을 가결했다. 합병기일은 다음달 11일이며 합병비율은 1대 98.647이다. 합병가액은 2000원으로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10월 27일이다. 합병 후 최대주주는 지분 37.24%(565만8095주)를 보유하는 김영천 윙스풋 대표다.
윙스풋은 지난 2007년 설립된 회사로 신발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전 세계 45개국에서 판매되는 천연 양피·가죽 소재 신발 브랜드 '베어파우'의 국내 독점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폴로'와 '마이클 코어스' 신발을 국내로 공급하고 있다. 또, 자체 상표권 브랜드 '윙스풋'과 'Surala' 런칭에 성공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497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거뒀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각각 9.4%, 2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5억원에서 20억원으로 4배 늘었다. 윙스풋은 상장 유입자금 67억원을 ▲단기차입금 상환(34억원) ▲매장확대(6억4000만원) ▲운영자금(26억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황성웅 윙스풋 대표이사는 "상품 기획단계부터 생산과 유통까지 신발 산업 전 공정을 영위하고 있다"며 "상장 후 자사 브랜드 개발과 서칭,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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