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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더블유바이텍, 미상환사채권 부담 '눈덩이'
김건우 기자
2022.06.07 08:05:13
주가와 괴리 전환가액조정 불가피...전환시 주식총수 43% 달해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3일 14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건우 기자] 바이오 인프라 전문기업 지더블유바이텍이 미상환 전환사채(CB)의 대대적인 전환가액조정(리픽싱)을 앞두고 있다. 최근 급격한 주가 하락을 겪은 탓에 전환가액의 조정 폭이 커졌다. CB의 주식전환 가능 물량이 현재 발행된 총주식의 절반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더블유바이텍은 최근 한 달 새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 이날 오후 2시20분 현재 전일대비 20원(2.20%) 하락한 889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한달 전 종가(1800원) 대비 50%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이처럼 주가가 급락할 경우, 회사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던 시기에 발행한 CB는 리픽싱 조항에 따라 전환가액이 조정된다. 낮아진 현재 시가를 기준으로 재차 할인율을 설정해 전환권 행사의 이익을 보전하는 것이다.


실제로 지더블유바이텍은 전일 60억원 규모의 17회차 CB에 대한 리픽싱을 공시했다. 전환가액이 기존 1883원에서 970원으로 대폭 조정됐다. 이에 따라 17회차 CB의 인수자인 바로저축은행이 해당 CB 전량에 대해 전환권을 행사할 경우 발생할 주식수도 318만6404주에서 618만5567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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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에는 18회차 CB에 대한 납입이 연기되며 발행조건이 변경되기도 했다. 시가하락을 반영해 전환가액을 최초 발행조건인 1945원에서 975원으로 낮췄고, 납입일도 5월30일에서 7월29일로 연기했다. 전환물량도 257만694주에서 512만8205주로 늘었다.


현재까지 지더블유바이텍의 미상환 주식 관련 사채권 잔액은 15CB(18억8000만원), 16CB(31억4000만원), 17CB(60억원), 19CB(49억원)이며, 발행예정인 18CB(50억원)까지 합하면 모두 209억2000만원이 된다.


이 중 현재 수준의 주가를 반영해 전환가액이 조정된 17ㆍ18CB를 제외하면 남은 미상환 사채권은 15ㆍ16ㆍ19CB가 해당된다. 이들의 전환가액은 현재 ▲15CB 1205원 ▲16CB 2215원 ▲19CB 1815원으로 설정된 상태다. 모두 현재 주가와는 큰 괴리가 있어 대대적인 리픽싱이 예상된다.


당장 17ㆍ18CB의 조정분만 고려해도 회사측의 전환가능 주식수(1700만4184주)가 기발행주식 총수(4919만3587주) 대비 34.56%에 달한다. 나머지 15ㆍ16ㆍ19CB에 최근 설정된 전환가액 970원을 기준으로 리픽싱이 발생할 경우 전환가능 주식수는 2154만576주가 된다. 무려 현재 주식총수의 43.78% 규모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CB 발행량이 많은 기업이 주가 급락을 겪으면 리픽싱으로 인한 잠재적 매도물량 증가 및 주식가치 희석으로 주가에 부담이 장기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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