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한울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1분기 동아제약 등 주요 자회사의 판매관리비(판관비)를 선제집행하면서 적자전환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0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15% 늘어난 2232억60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68억41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주요 자회사의 고른 매출 성장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올해 매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판매관리비) 비용을 1분기에 선제적으로 집행해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2022년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주요 자회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일반의약품(OTC) 전문회사인 동아제약의 매출액은 박카스와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전 부문 고른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114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연간 매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을 집중 집행해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한 51억원으로 집계됐다.
물류 전문회사인 용마로지스의 매출액 물류시장의 확장성과 신규 화주를 유치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77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반적인 물류비 증가와 연간 매출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로 적자 전환했다.
CMO(위탁생산)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인 에스티젠바이오는 전년 동기 대비 17.9% 감소한 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작년 1분기 59억원에서 올 1분기 34억원으로 적자폭이 감소했다. 회사는 매출 감소 원인에 대해 분기별 변동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생수 전문회사인 동천수는 자체브랜드 '라인바싸(탄산수)'와 '천년수(생수)'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8.9% 성장한 77억원이다. 영업이익도 53.1% 증가한 5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천수는 생수OEM에서 음료OEM사업으로 확대 추진 중이다. 탄산수 및 혼합음료 제조공장을 건립 중이며 2023년 가동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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