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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연구개발 투자 '제자리'인 이유는
엄주연 기자
2022.04.05 08:33:53
침대 매트리스 기능 상향평준화…자체 연구소 통해 연구개발 활동 지속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4일 17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스침대 매장 전경(사진=에이스침대)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에이스침대가 외형 성장에도 연구개발비는 제자리 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침대의 기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업계에서 연구개발(R&D)보다 브랜딩 전략이 더 중요시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이스침대가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지출한 금액은 1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15억원) 대비 6.7% 증가한 규모다. 다만 전체 매출액(3454억원)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0.47%로 전년과 비교하면 0.04%포인트(p) 하락했다. 


최근 5년간 에이스침대의 연구개발비를 살펴보면 2017년 18억원으로 최대치를 찍은 이후 2018년 14억원, 2019년 17억원, 2020년 15억원 순으로 감소 추세다. 반면 매출액은 증가 추세다 보니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같은 기간 0.86%→0.64%→0.60%→0.51%로 하락세다. 


반면 광고선전비에는 상대적으로 큰 돈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스침대의 지난해 광고선전비는 295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8.5%의 비중을 차지했다. 2017년 14%를 기록한 것에 비해 감소하긴 했지만 연구개발비 비중이 1%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감안하면 큰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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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선 이같은 현상에 대해 침대 기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브랜딩 전략이 중요시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침대 시장은 코로나19와 1인 가구 증가로 성장세가 가속화되면서 업체별 매트리스 품질 차이가 거의 없을 정도로 프리미엄화된 상태다. 


이에 업계도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소비자들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 광고만 봐도 과거에는 침대 매트리스의 성능을 부각시켰다면 최근에는 유명 모델과 차별화된 스토리를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에이스침대도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 맞추다 보니 마케팅에 더 많은 자금을 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에이스침대는 가구업계가 호황을 맞으면서 매출액이 2017년 2061억원에서 2021년 3454억원으로 67.6% 성장했지만 경쟁 업체들의 잇딴 등장으로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어서다.


이와 관련 에이스침대 측은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구개발비가 적은 것은 자체 연구소 덕에 위탁용역비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위탁용역비는 2021년 3억원으로 2017년(5억원)에 비해 2억원 가량 감소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자체 연구소인 '침대공학연구소'를 통해 연구개발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외부용역을 줄이고 자체적으로 연구개발에 나서다보니 연구개발비 항목에 잡히지 않을 뿐 실제로는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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