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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지난해 횡령액 반영 순이익 320억
김새미 기자
2022.01.25 15:11:15
4Q 순손실 421억원으로 적자 전환…회수 금액 증가 기대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5일 15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2215억원 규모의 횡령 사건에도 지난해 320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횡령액 중 회수금액이 늘어나면 순이익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69.1% 감소한 32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은 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이는 횡령피해액 2215억원 중 이미 환수된 335억원과 수사 기관을 통해 취한 자산 등 회수 가능 금액에 대한 1차 평가보고서를 바탕으로 산정한 금액이다. 외부 법무법인은 현재까지 수사가 진행된 내용을 바탕으로 회수가능금액을 이번 실적에 반영했다. 향후 회수 금액이 늘어나면 순이익은 더욱 증가할 수 있다.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는 "공시된 잠정 실적 기준으로 횡령손실 추정액을 모두 반영하고도 당사의 2021년 당기순이익은 3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큰 규모의 횡령사고에도 영업상황이나 회사의 펀더멘탈은 전혀 문제없이 매우 우수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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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유동성에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게 회사 측의 주장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당사는 경영활동에 필요한 현금성 자산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며 "매월 130억원 이상 현금흐름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금융권 또한 오스템임플란트를 여전히 우량회사로 평가하고 있다"며 "은행을 비롯한 CB투자자 등과 성실히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거래 재개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거래소의 요청사항에 대해 전사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부감사법인의 감사보고서 일정준수,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도 외부감사인 뿐만 아니라 복수의 독립된 전문 기관에 의뢰해 검증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고 원인 파악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에도 나섰다. 이를 위해 외부 전문 인력을 포함한 전담 태스크포스(Task Force)팀을 구축해 사고의 근본 원인을 진단하고 외부 회계법인과 개선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엄 대표는 "오스템임플란트의 2021년 실적 및 2022년 1월 영업동향을 볼 때 이번 횡령사고가 당사의 영업과 회사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인수·합병(M&A)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스페인을 비롯한 5개국 이상의 해외시장에 추가로 진출해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국내는 물론, 중국, 미국, 러시아와 동남아 국가 등 30개 해외법인과 114개 해외딜러 등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엄 대표는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 끼쳐드린 점 뼈 저리게 반성하고, 깊이 사죄드린다"며 "다시는 이러한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고의 기술력에 걸맞은 최고의 내부통제시스템을 갖추고, 주주 여러분의 가치와 이익제고를 위해 뛸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8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3% 늘고, 영업이익은 1419억원으로 44.6% 증가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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