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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여전한 IB 경쟁력, 최대실적 '장미빛'
전경진 기자
2021.04.16 09:00:17
IB사업·조직 확대 속 위탁매매·WM 동반 성장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5일 08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2015년 이후 매년 실적 경신을 이어온 NH투자증권이 올해에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각종 악재 속에도 국내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여전한 기업금융(IB) 부문 역량이 전체 실적을 이끈 덕분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2021년 1분기 순이익 규모는 2000억원대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와 대신증권은 NH투자증권의 순이익을 각각 2026억원, 2134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311억원)와 비교하면 무려 6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당초 시장 컨센서스(추정치)가 19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이 기대되는 셈이다. 


분기 호실적은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익과 IB 부문 사업 성과를 기초로 달성됐다. 우선 올해도 주식 투자 열기가 이어지면서 위탁매매 수수료수익만 2223억원을 거둔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IB 부문에서는 주식자본시장(ECM)과 채권자본시장(DCM)에서 고른 성과를 바탕으로 거액의 인수 수수료 수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1분기 NH투자증권이 ECM 영역에서 주관한 대표적인 딜로는 대한항공 유상증자(공모 규모 3조3160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 IPO(1조4918억원), 한화솔루션 유상증자(1조3461억원) 등이 있다. 채권자본시장(DCM) 부문에서는 총 141건의 딜(은행채·특수채 제외)을 대표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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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이상의 1분기 성과는 자연스레 역시 사상 최대의 연간 실적 경신 가능성에도 힘을 싣고 있다. 2014년 12월 IB 강자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간 합병 결과로 자기자본 1위 증권사(2014년 12월말 기준 4조3851억원)로 도약한 NH투자증권은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며 2015년부터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결기준 영업이익 7873억원, 순이익 5769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NH투자증권의 잇단 호실적 배경으로 합병 이후 한층 제고된 IB 경쟁력을 꼽아왔다. 최대 실적 경신이 시작된 2015년은 합병 이후 든든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IB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시기다. 


IB부문의 경쟁력 강화가 전체 호실적으로 이어진 것은 다른 사업 부문간 긴밀한 연계성 덕분이다. 예컨대 IB사업은 자본력을 바탕으로 투자 자산을 총액인수(언더라이팅)한 후 재판매(셀다운)에 나서는 구조를 취한다. 증권사들은 셀다운 과정에서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자산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공개(IPO)의 경우 공모주 청약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 주식, 채권, 부동산의 경우 펀드 상품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식이다. 이 과정에서 투자 수익을 기대하는 고객이 늘어날 수 밖에 없고 고객 계좌 증가는 위탁매매(브로커리지) 및 자산관리(WM) 수익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실제 NH투자증권의 IB부문 손익은 2015년 690억원에서 2020년 3384억원으로 5배 가량 급증했다. 같은 기간중 위탁매매 부문 손익 역시 3504억원에서 6079억원으로 73% 급증했다. WM 부문에서도 손익이 643억원에서 817억원으로 27%가량 늘었다. 


IB업계 관계자는 "IB업계의 대표주자로 알려진 정영채 사장이 2005년 대우증권에서 영입돼온 후 NH투자증권은 IB 부문 강자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IB부문의 선전이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NH투자증권의 호실적을 견인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탄탄한 IB부문의 역량이 최근 불거진 '옵티머스' 사태를 극복하고 NH투자증권의 여전한 실적 성장세를 이끌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옵티머스 부실펀드 판매 피해액 보상 규모는 약 3078억원(일반 투자자)에 달한다. 하지만 이중 43%인 1320억원은 이미 지난해 충당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아직 책임 소재를 두고 신탁사, 수탁사 등과 소송이 예고되고 있어 전체 배상 규모를 확정할 수 없지만 IB부문의 성장성을 감안한다면 장기화가 불가피한 소송 기간중 영업활동에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에서 충분한 배상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도 "분조위 결과와는 관계없이 이사회에서 잔여 배상액에 대한 추가 결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사측이 다자배상안을 주장하고 있어 장기전으로 갈 확률이 높아 보이기 때문에 충당금 일시 적립의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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