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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디메디비젼 "수의 교육 분야 선두기업 목표"
김민지 기자
2021.02.19 08:20:06
김기진 대표 "올해 기업공개 본격 추진…국내외 모두에서 인정받는 기업 될 것"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8일 08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쓰리디메디비젼은 수의 분야의 교육용 3D 영상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9년도 부터 해당 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해 시장을 확장해 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스닥 시장 입성을 추진하며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수의 교육 분야에서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다.

사명에서도 알 수 있듯 쓰리디메디비젼의 핵심 기술력은 '3D 영상 구축'이다.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2011년 3D 영상의료기기를 개발·공급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김기진 대표(사진)는 "초기 사업 모델은 외과 의사를 위한 3D 교육용 영상을 제작하는 것 이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외과 수술은 좁은 공간에서 강한 빛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진행된다. 수술을 집도하는 교수 바로 옆에 있는 전공의도 써전뷰(Surgeon view, 집도의 시선)를 경험하기 매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쓰리디메디비젼이 제공하는 3D 의료 영상은 해부학적 구조를 명확하게 보여줘 교육 효과를 높이는데 효율적이었다.


하지만 본격적인 사업 진행은 쉽지 않았다. 수술 영상을 촬영해 교육용으로 제작하는 과정이 개인정보 규제와 얽혀있었기 때문이다. '인의'를 중점으로 한 사업이 어려워지자 쓰리디메디비젼은 새로운 분야로 눈을 돌렸다. 규제가 비교적 자유롭고 폭발적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는 '수의' 분야에서 답을 찾았다. 


김 대표가 수의 분야 시장 확대를 자신한 것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수의 산업 자체가 본격적으로 형성된지 얼마 안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우리나라 수의대학교 과정이 4년에서 6년으로 변한점에도 주목했다. 교육 과정과 과목이 늘어나 쓰리디메디비젼의 영상 콘텐츠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전 세계의 수의 교육과정에 큰 차이가 없어 빠르게 해외시장 친줄이 가능하다는 점에도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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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국내 10개 수의대학교 중 6개 대학이 쓰리디메디비젼이 만든 수의 교육용 영상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 실제 사체를 대상으로 실습하는 것 같은 생동감을 느낄 수 있고 해부학적 구조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 학생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인 편이다.


김 대표는 "동물 윤리와 관련해서도 수의대생들이 직접 동물를 대상으로 실습을 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에서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이 불가능해지면서 우리의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며 "올해 내에 국내 전체 수의대학교에 쓰리디메디비젼이 촬영하고 제작한 영상들을 제공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쓰리디메디비젼 의료분야 3D 영상 플랫폼=쓰리디메디비젼>

개인 수의사들도 쓰리디메디비젼의 영상 콘텐츠를 이용하고 있다. 쓰리디메디비젼은 지난 2019년 수의 수술 의료분야 3D 영상 플랫폼 '베터플릭스'를 선보였다.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지 약 1년만에 130개가 넘는 영상 콘텐츠를 제공해 2000여명의 개인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동물병원의 경쟁률이 중요한 가운데 수의사들도 진료와 수술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우리 영상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쓰리디메디비젼의 올해 가장 큰 목표는 해외시장 진출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대학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를 비롯해 중국, 미국, 일본 시장에 도전한다. 김 대표는 "수의 분야에서 3D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은 쓰리디메디비젼이 유일하다"며 "지난해에만 미국 출장을 3번 갔는데 현지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현재는 개, 고양이 등 대중적인 반려동물 중심의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지만 사업 확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산업동물을 대상으로 영상을 제작할 수도 있고 영상에 새로운 의료기기를 소개하는 광고 사업도 추진할 수 있다.


쓰디리메디비젼은 3D 영상 구축 기술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6년 BNH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KB인베스트먼트, 데일리파트너스 등의 벤처캐피탈에서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에는 기존 투자자와 HB인베스트먼트에서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코스닥 상장사 노터스를 비롯한 전략적 투자자(SI)들까지 합치면 누적 투자금액은 100억원 정도다.


보유한 기술을 기반으로 투자를 유치해 온 쓰리디메디비젼은 올해 코스닥 시장 입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대신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김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우리나라에서 인정받는 기업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해외 시장 진출에도 분명한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해외 국가와의 계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기업공개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자금은 국내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 리트레이닝(재교육) 센터를 설립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수의사들에게 수술 공간과 시설을 제공하며 교육을 진행하고 쓰리디메디비젼은 거기서 나온 콘텐츠를 플랫폼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김기진 대표는 "우리가 보유한 기술력이 수의 산업을 만났을 때 진행할 수 있는 사업은 무궁무진하다"며 "세계에서 선두를 차지하는 종합 의료 교육 기술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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