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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호주 유료방송 송출 시도
최보람 기자
2020.05.29 08:30:34
업계 해외진출 잔혹사 끝낼지도 관심사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7일 17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현대홈쇼핑의 호주법인(ASN)이 내년을 기점으로 매출 상승세를 타게 될 전망이다. ASN은 지난해 호주 지상파 민영방송사 세븐네트워크와 송출계약을 체결하며 시장에 진입했으며 내년에는 유료방송사업자들과도 송출계약을 맺어 사업규모를 호주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7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ASN은 호주 유료방송사업자들과 송출계약 체결을 시도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아직 방송사를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는데 내년 중 유료방송을 중심으로 송출을 확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ASN이 유료방송 플랫폼을 안으려는 것은 홈쇼핑을 전국에 송출하기 위함이다. ASN은 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애들레이드·퍼스 등 호주 5대 도시에만 홈쇼핑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이는 호주 방송시장의 특이성 때문인데 현지에서 전국규모의 방송이 가능한 곳은 국영방송인 ABC, SBS 두 곳 뿐이다. ASN이 홈쇼핑 송출 범위를 넓히기 위해선 세븐네트워크가 각 주요 지역방송사와 제휴를 맺든 케이블·IPTV 등 유료방송 사업자와 직접 송출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것이다. 현재 호주에는 폭스텔, 오스타, 셀렉트TV, 텔레스타 등 다수의 케이블·IPTV 사업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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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N의 조기 안정화는 모회사 현대홈쇼핑에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현대홈쇼핑은 수차례의 인수·합병, 신규사업을 통해 지난해 사상 첫 2조원대(2조2070억원) 매출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010년대 들어 가장 낮은 859억원에 그쳤다. ASN을 비롯한 현대렌탈 등 신사업에서 대규모 적자가 나고 있어서다.


개국 첫해인 지난해 ASN은 27억원의 매출을 벌어들이는 동안 131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으며 올 1분기에도 영업적자 46억원을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 매출이 본궤도에 오르지 못한 상황에서 인건비 등 고정비용이 지출됐고 사업초기 스튜디오 인테리어 등 투자비가 집행되고 있는 영향이었다. 이에 대해 현대홈쇼핑 측은 “상품 경쟁력 강화, 송출 가구 확대 추진 등으로 손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도 ASN이 해외진출 성공모델로 꼽힐지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상황이다. 국내 홈쇼핑회사들이 해외서 잇달아 고배를 마셔온 데다 현대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호주시장에 진입한 만큼 ASN의 실적이 향후 선진시장 공략여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CJ ENM 오쇼핑부문과, 롯데홈쇼핑은 2010년대 들어 앞 다퉈 해외진출에 나섰지만 현지법인의 경영악화로 인해 사업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이로 인해 CJ ENM 오쇼핑부문은 베트남시장 진출 10년 만인 올해에 현지사업을 접기로 했고 롯데홈쇼핑은 2018년에 중국과 베트남사업을 포기했다. 같은 해 NS홈쇼핑도 미국법인을 청산했다. GS홈쇼핑은 해외사업을 지속중이지만 중국과 베트남 소재 법인인 차이나홈쇼핑그룹, 비비미디어에 손상차손을 인식하는 등 이들에 거는 기대감은 예년만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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