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세단의 진수' BMW 'THE 7'
신차급 디자인 변화·제스처 컨트롤 등 최신 기술 적용
BMW 뉴 7시리즈(이하 'THE 7')는 풀체인지(완전변경)급에 가까웠다. 기존 6세대 모델을 4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한 것이지만 신차에 가까운 변화를 줬다. 깔끔한 내부부마감과 소재 등 인테리어에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곳곳에서 묻어났다. 진화된 기술력도 돋보였다.
지난 26일 BMW코리아의 'THE 7' 시승행사가 열렸다. 시승코스는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경기도 가평을 왕복하는 총 200km 구간이었다.
기자가 시승한 차는 '740Li xDrive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모델이었다. 'THE 7'은 우아한 느낌을 강조한 '퓨어 엑설런스(Design Pure Excellence)'와 스포티한 디자인의 'M 스포츠 패키지'로 구성됐다. 기자는 럭셔리 세단의 느낌이 더 묻어나는 퓨어 엑설런스 모델을 선택했다.
시승 전 둘러본 외관은 기존 모델과 비교해 많은 변화가 느껴졌다. BMW의 상징인 키드니그릴은 크기가 50% 커져 차량 외관이 더 웅장하고 세련된 느낌을 받았다. 헤드라이트도 더 날카롭게 디자인 됐다. 디자인 변화뿐만 아니라 최대 500m의 조사범위를 제공하는 레이저 라이트를 적용해 실용성도 높였다. 레이저 라이트는 일반화된 발광다이오드(LED)·고휘도방전등(HID)의 헤드라이트 기술보다 더 밝고 더 멀리까지 시야 확보가 가능한 최신 기술이다.
프론트범퍼도 새롭게 탈바꿈됐다. 전면 에이프런(공기 제동판) 하단의 공기흡입구는 대형 에어 디플렉터(범퍼 하단에 위치해 공기의 흐름을 안정시켜 주행 안정감을 높이는 역할)와 통합됐다. 전면부뿐만 아니라 측면과 후면부도 디자인의 변화를 줬다. 측면의 에어브리더(에어 방지 출입기구)는 기존 사선에서 수직 형태로 새롭게 바꿨고, 후면부는 더욱 슬림해진 L자형 LED 리어램프(차량후면부의 램프류)가 장착됐다. 트렁크 공간도 515리터로 넉넉했다.
시동을 걸고 가평으로 향했다. 12.3인치의 디지털 계기판과 헤드업디스플레이는 운전시 차량과 주행정보를 확인하기에 편리했다. 계기판과 수평으로 위치한 10.25인치의 디스플레이는 단순한 손동작으로 차량에 명령어를 입력해 조작이 가능한 '제스처 컨트롤'이 적용돼 네비게이션과 오디오 기능 등을 조작하기에 편리했다.
약 1시간을 달려 1차 휴식지점에 도착했다. 간단한 용무를 마치고 돌아와 2열 공간을 살펴봤다. 2열은 넓은 무릎공간과 함께 앞 조수석을 9cm까지 앞으로 밀수 있어 장거리 이동시에도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에 충분해보였다. 2열 우측 좌석에 마련된 테이블은 간단한 사무업무도 처리하기에 충분했다. 뒷좌석 모니터는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재생하는 미러링 기능도 지원됐다. 2열에서도 차량의 각종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터치 커맨드 시스템'도 마련돼 있었다.
2열을 살펴본 뒤 운전석에 앉아 다음 목적지를 설정했다. 정면주차를 했던 터라 후진으로 나와야했다. 디스플레이에 위치한 '후진 어시스턴트' 버튼을 눌러 손쉽게 빠져나올 수 있었다. '후진 어시스턴트'는 막다른 골목길이나 주차장에서 최대 50m까지 별도의 핸들링 조작 없이 차량의 이동이 가능한 기술이다.
그랜드워커힐 서울에 도착해 정차하고 계기판을 통해 연비를 확인했다. 공인연비가 복합기준 리터당 9.4km였지만 시승 후 계기판에 표시된 연비는 10km를 조금 넘었다. 'THE 7'의 가격은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모델’ 기준 1억3700만~1억6200만원이다. 고가인 점은 부담이지만 럭셔리 세단이라는 점, 기존 모델 대비 디자인과 성능, 편의성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충분히 매력적인 모델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
more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