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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손실 전환' CJ제일제당…윤석환 대표 '쇄신' 드라이브
권재윤 기자
2026.03.03 07:00:23
바이오 부진·과징금에 실적 쇼크...해외 식품으로 돌파구 모색
이 기사는 2026년 02월 27일 10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 프로필 (그래픽 = 오현영 기자)

[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가 취임 첫해부터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 직면했다. 회사의 양대 축 중 하나인 바이오 사업 부진으로 수익성이 흔들린 데다 기타 비용 증가와 담합 관련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까지 겹치며 지난해 순손실로 전환한 탓이다. 단기간 바이오 부문의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포트폴리오 조정과 해외 식품 사업을 통한 실적 방어와 체질 개선이 윤 대표의 당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CJ그룹은 지난해 10월 정기 대표이사 인사를 통해 CJ제일제당의 새 수장으로 윤석환 바이오사업부문 대표를 선임했다. 윤 대표는 그룹 내에서 '바이오 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2002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한 이후 줄곧 바이오 분야를 담당해왔으며, 2023년 9월 바이오사업부문 대표에 오른 데 이어 이번 인사로 총괄대표이사직까지 겸임하게 됐다.


다만 윤 대표 취임 직후 받아든 성적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CJ제일제당의 IR자료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대한통운 포함)은 29조4523억원, 영업이익은 1조367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0.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CJ제일제당 현황 (그래픽 = 김민영 기자)

이번 수익성 악화의 배경에는 CJ제일제당의 양대 축 중 하나인 바이오 부문이 흔들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바이오 부문 매출은 3조9594억원, 영업이익은 203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5.9%, 영업이익은 37.4%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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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4분기 바이오 부문 영업이익은 5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99% 급감했다. 트립토판, 알지닌, 핵산 등 고수익 제품군에서 경쟁이 심화되면서 가격 회복이 지연됐고, 이는 곧바로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바이오 전문가로 평가받는 윤석환 대표로서는 바이오 부문의 부진에 따른 부담이 더욱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불어 당기순이익이 순손실로 돌아선 점도 뼈아팠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당기순손실 417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CJ제일제당이 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2007년 CJ주식회사로부터 제조사업부문이 인적분할돼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이는 기타 유·무형자산 손상에 따른 비용 증가와 담합 관련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을 충당부채로 반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회사는 이달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설탕 담합과 관련해 150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영업외손익은 4305억원에서 1조1112억원으로 158.1% 증가했다. 기타 항목 역시 같은 기간 3111억원에서 1조145억원으로 226.1% 급증했다. 자회사의 유무형자산 손상과 과징금 충당부채가 재무제표에 대거 반영되면서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를 의식한 듯 윤석환 대표는 이달 10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쇄신 메시지를 내놓았다. 윤 대표는 "파괴적 변화와 혁신으로 완전히 다른 회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업구조 최적화와 근본적 재무구조 개선, 조직문화 혁신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업황 악화로 단기간 내 바이오 부문의 실적 반등을 이끌어내기 쉽지 않은 만큼 윤 대표 체체에서 당분간은 해외 식품사업을 통해 버텨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CJ제일제당의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11조52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하며 비교적 선방했다. 국내 식품 매출은 5조5974억원으로 3% 감소했지만 해외 식품 매출이 5조9247억원으로 6.2% 늘어나며 전체 실적을 방어했다는 분석이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달 초 보고서를 통해 "바이오 부문은 상반기까지도 업황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단기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CJ제일제당 해외 식품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며 이익 기여도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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