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건설부문의 일회성 손실과 이차전지소재 부문 불황으로 실적 부진을 겪었다. 철강부문 자회사 '포스코'가 에너지 효율 극대화, 구조적 원가 혁신에 나서면서 실적 감소분을 상쇄시켰다.
포스코홀딩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69조949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9%, 46.8% 줄어든 1조8271억원, 5044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포스코는 지난해 별도기준 35조1100억원의 매출과 1조78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0.8% 증가했다. 4분기에는 주원료비 상승과 주요 공장 수리 등으로 생산 및 판매량이 일시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 판매가격이 상승해 수익성을 방어했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은 포스코퓨처엠이 32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다만 포스코아르헨티나 등 2024년 말 준공된 신규 공장들이 상업 생산을 개시하며 초기 가동비용이 선제적으로 반영됐다. 가동 안정화에 따라 수익성 하락 요인은 빠르게 해소될 전망이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 세넥스에너지 액화천연가스(LNG) 증산, 인니 팜 기업 인수 등 밸류체인 확장으로 견조한 이익을 유지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플랜트 등 수주 확대에도 공사 중단에 따른 일회성 손실 비용이 반영되며 적자폭이 확대됐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강화된 보호무역주의 환경에서도 철강과 LNG사업의 견조한 이익을 바탕으로 단기 수익성을 방어했다는 입장이다. 동시에 국내외 철강, 리튬 광산 투자 등 장기적 성장기반을 확보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일시적인 저점을 지나 철강·LNG사업의 견조한 수익과 리튬 상업생산 개시 등 올해 수익의 증가세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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