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희 기자] 에어부산이 지난해 고환율과 경쟁 심화라는 이중고를 이기지 못하고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에어부산은 올해 기재 추가 도입과 신규 목적지 개발을 통해 실적 반등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매출 8326억원, 영업손실 45억원을 실현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3%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순손실 역시 227억원으로 적자를 냈다.
2025년 4분기에는 매출 2354억원, 영업손실 50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5.5%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3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9% 개선됐다.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는 기내 화재와 외주 정비 장기화에 따른 가용 기재 감소, 경쟁 심화로 인한 운임 하락 등이 꼽힌다. 일본 대지진설 확산과 동남아 지역 치안 불안 등 외부 변수도 여객 수요 위축에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며 비용 부담이 커진 점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에어부산은 "국제 유가는 소폭 하향 안정세를 보였지만, 환율 상승으로 달러 결제 비중이 높은 항공기 관련비와 정비비 등 외화 비용이 확대됐다"며 "연중 누적 기준으로는 흑자를 예상했으나, 연말에 일시적으로 정비비 계획 비용이 발생하며 적자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올해 기재 추가 도입 및 정비 항공기 복귀 등의 기단 정상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주력 노선인 일본·대만 노선을 중심으로 여객 수요 회복을 도모하는 한편 부산~나가사키 등 일본 소도시 부정기편 운항을 통해 신규 목적지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탄력적인 노선 전략과 효율적 기재 운용을 통한 중장기적인 실적 회복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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