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세연 기자] SK하이닉스가 자기주식을 활용한 주식예탁증서(ADR) 방식의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재공시했다.
9일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제기된 자기주식을 활용한 미국 증시 상장 추진 보도와 관련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보도가 나온 다음날 SK하이닉스가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따라 공시한 내용과 같은 내용이다.
앞서 보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자사주 2.4%(1740만7808주)를 미국 증시에 ADR 형태로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업가치 제고 차원에서 해외 투자은행(IB)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조만간 주관사 선정에 나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회사 측이 주식예탁증서(ADR) 발행을 통해 저평가 부담을 완화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ADR이 거래될 경우 미국 기반 롱온리 펀드와 달러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등 대규모 패시브·액티브 자금 유입이 가능해지고,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적용되는 밸류에이션을 바탕으로 재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경쟁사인 마이크론과 유사한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적용 받을 수 있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회사 측은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재공시 예정일은 오는 4월 8일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