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블록체인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농협중앙회
웹3 지갑 '비단주머니', 서비스 아닌 도시 전략
조은지 기자
2025.12.24 09:12:10
기술보다 사용자 경험·보안·지속 가능한 설계 관건…글로벌 적용 가능성 주목
이 기사는 2025년 12월 23일 18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22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부산 시그니엘 그랜드블룸에서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5(BWB2025)'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웹3 지갑 슈퍼앱 '비단주머니'를 주제로 김호진(왼쪽부터) 샤드렙 대표, 이중희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김서준 해시드 대표,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가 패널로 나와 토론을 진행했다. (사진=조은지 기자)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가 주최한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5(BWB2025)'에서 웹3(Web3) 지갑 슈퍼앱 '비단주머니'를 주제로 업계와 학계 전문가가 참여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비단주머니'는 단순 지갑 기능을 넘어 사용자 경험(UX), 보안 체계, 도시 전략 플랫폼으로의 확장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지난 22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블룸에서 열린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5(BWB2025)'에서 '웹3.0 지갑 슈퍼앱 '비단주머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토론에는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 김서준 해시드 대표, 이중희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사회는 샤드랩 김호진 대표가 맡았다. 이들은 기술 도입 자체보다 '어떤 철학으로 설계하느냐'가 비단주머니의 방향성을 결정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UX가 대중화 핵심…단순 서비스가 아니라 '도시 혁신 전략'

관련기사 more
비단, 에릭 트럼프와 'RWA 토큰화' 청사진 공유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적립형 금·은 투자 서비스 '활황' '비과세' 내세운 비단, 거래량↑ BEP…제도권 진입 시험대 블록체인 실험 넘어 '산업화 단계' 진입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대중화 관점을 가장 먼저 제시했다. 그는 "사용자가 '블록체인을 사용하고 있다'는 걸 느끼는 순간 진입장벽이 생긴다"며, 전통 금융 애플리케이션보다 직관적이고 단순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전면에 드러나는 구조는 오히려 이용자를 멀어지게 한다고 지적하며 '사용자는 기술이 아니라 편리함과 재미를 소비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실제 사례로 블록체인 기반 참여형 K-POP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투표 신뢰성 확보, NFT 기반 디지털 수집품 가치, 팬덤 참여 경험 등이 자연스럽게 결합될 때 비로소 서비스가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단주머니 역시 시민이 사용할 명확한 이유와 매력적인 효용을 제공해야 한다"며 소비자 관점에서의 설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안 분야를 맡은 이중희 교수는 최근 가상자산 업계에서 발생한 대형 해킹 사고들을 언급하며, 기존 보안 체계의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인증·서명 등 개별 단계 보안은 강화되고 있지만, 그 사이 프로세스 구간에서 취약점이 발생한다"며 '시작부터 종료까지 전체 실행 환경을 보호하는 전 주기 보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단일 취약점이 전체 시스템으로 확산되는 구조를 막기 위해 "어떤 지점이 뚫리더라도 전체 피해로 번지지 않는 격리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 기술적 보완이 아니라 서비스 구조와 정책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문제라고 평가했다. 지갑이 '자산의 본부' 역할을 하는 만큼, 보안 실패가 곧 신뢰 상실로 이어진다는 점도 지적됐다. 


'비단주머니'를 총괄하는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이 프로젝트를 단순 서비스가 아니라 '도시 혁신 전략'으로 정의했다.


김 대표는 부산 330만 시민을 넘어 비단주머니를 통해 '디지털 부산 시민'을 수천만·수억 명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관광객·방문객·해외 이용자까지 포함한 확장된 도시 참여 구조를 언급하며 결제·행정·투표·물류를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 안에서 연결하는 강력한 도시 경제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BWB2025는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부산 디지털 설계도'를 그리는 과정으로 규정했다. 디지털 금융 도시로서 부산이 보유한 물류·항만·금융 인프라에 웹3 기술을 결합한다면, 가장 빠르게 혁신을 체감할 수 있는 도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부산만 쓰는 앱이 아니다"…글로벌 확장 논의


패널들은 '비단주머니'가 부산 내부용 서비스에서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서준 대표는 도시 마일리지·프로그래머블 바우처 모델을 제안하며 관광객이 미리 혜택을 확보하고 부산에서 실제 소비 활동을 했을 때만 효용을 얻는 구조를 통해 실질적 도시 경제 효과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시 단위의 로열티·VIP 시스템처럼 반복 방문자·경제 기여자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모델이 가능하다는 점도 제시됐다. 이는 도시 자체를 '플랫폼'으로 운영하는 개념과 사실상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비단주머니가 단순한 실험이 아닌 실제 작동하는 도시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 ▲사고를 가정해도 견딜 수 있는 보안 체계 ▲부산 모델을 넘어 글로벌 도시로 확장 가능한 전략적 설계가 동시에 충족돼야 한다는 점이다.


끝으로 패널들은 "부산이 블록체인 규제특구, 금융도시, 관광도시라는 세 가지 조건을 동시에 갖춘 드문 도시"라며 "'비단주머니'가 부산을 넘어 글로벌 도시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아카데미 오픈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퓨쳐위즈 더머니스탁론
Infographic News
시장별 유상증자를 통한 조달 추세 (월별)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