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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 분기점에 선 부산…웹3·디지털 금융 '본격화'
조은지 기자
2025.12.22 15:35:12
디지털 금융·Web3 허브 '실행 단계' 선언…RWA·스테이블코인·디지털지갑 '본격 가동'
이 기사는 2025년 12월 22일 14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2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5'가 개최됐다. (사진=조은지 기자)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부산디지털거래소(BDAN·비단)가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5(BWB2025)'를 열고 글로벌 디지털 금융 허브 도시를 향한 실행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22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륨에서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5(BWB2025)가 열렸다.  남부권 최대 규모 블록체인 콘퍼런스로 자리 잡은 만큼 국내외 블록체인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올해 BWB의 슬로건은 'Beyond Connection, Into Nexus(연결을 넘어 결합의 단계로)'다. 단순한 네트워크 형성을 넘어 도시 단위의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실제 산업 적용 단계로 진입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행사에는 김서준 해시드 대표, 노리타카 오카베 JPYC 대표, 김상민 부산디지털거래소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박 시장은 "BWB는 2021년 첫 개최 이후 석학과 혁신가들이 모여 블록체인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부산의 대표 혁신 플랫폼"이라며 "최근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율을 담은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가 시행되고 국내에서도 토큰증권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글로벌 규율 체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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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부산은 국내 최초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도시로 다양한 실증 사업을 추진해 왔고, 이를 확장하는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과 신규 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22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5'가 개최됐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가 환영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조은지 기자)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 역시 환영사를 통해 부산의 행보를 '실행 단계 진입'으로 정의했다. 그는 "지난 2년간 'Target 2026 블록체인 시티 부산'이라는 비전을 향해 꾸준히 준비해 왔다"며 "부산은 이제 단순한 기술 도입 단계를 넘어 도시 전체가 디지털 전환을 실제로 실행하는 국면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단순 콘퍼런스가 아니라 웹2.0과 웹3.0이 본격 연동되고, 법정화폐와 암호화폐가 자유롭게 교환되는 통합 금융 생태계를 직접 확인하는 자리로 부산에서 구축되는 모델이 글로벌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BWB2025의 핵심은 'Target 2026 블록체인 시티 부산'을 구체화하는 실질 프로젝트다. RWA(실물자산 토큰화) 거래, 스테이블코인, 웹3 인프라 구축 등이 주요 테마로 다뤄진다. 단순 기술 전시가 아닌, 디지털화된 도시 금융 서비스가 어떻게 구현되고 확장될 수 있는지를 공유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의 중심 세션인 키노트 발표에는 김서준 해시드 대표와 노리타카 오카베 JPYC 대표가 나선다. 김서준 대표는 '아시아 디지털 금융 허브 부산: RWA·웹3 인프라로 여는 새로운 금융 질서'를 주제로 부산이 디지털 금융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한다. 일본 최초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 JPYC의 노리타카 오카베 대표는 'JPYC가 연 아시아 스테이블코인 경쟁: 한국 원화 디지털화의 방향과 선택'을 통해 한국과 아시아 금융 패러다임 변화 가능성을 짚을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서 주목받는 또 하나의 프로젝트는 비단, 네이버파이낸셜, 해시드가 공동 개발 중인 웹3 디지털 지갑 '비단주머니'다. 비단주머니는 웹2.0과 웹3.0을 연결하고 법정화폐와 가상자산 교환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다. 행정·결제·교통·자산을 하나의 지갑으로 통합하는 디지털 생활 플랫폼을 표방한다. 부산이 지향하는 '생활형 디지털 금융 도시' 구축의 중심축으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상윤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대표 ▲한인숙 엑시노 CCO ▲엄태경 링네트 상무 등도 무대에 올라 금 기반 토큰 비전, 선물가치 교환 패러다임 변화, 웹3 도시 금융 인프라 혁신 방향에 대해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BWB2025는 산업과 시민을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병행했다. 부산디지털거래소는 새로운 공식 캐릭터 '비바부(VIVABU)'를 공개하고 대학생 서포터스 'BEYOND BUSAN' 발대식을 진행했다. 


김상민 대표는 "비바부는 블록체인과 디지털 금융이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상징이 될 것"이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디지털 시대 변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도록 돕는 매개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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