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태민 기자] NHN이 게임·결제·기술 등 핵심사업 전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 1분기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다만 인공지능 그래픽처리장치(AI GPU) 사업 본격화를 위한 선제적 인프라 투자 비용이 반영되며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다.
NHN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714억원, 영업익 26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6001억원·263억원) 대비 매출은 12%가량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 감소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27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부터 웹보드게임 결제 한도가 완화됨에 따라 1분기 전체 웹보드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다.
일본 모바일 게임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다.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12주년 이벤트 및 '명탐정 코난'과의 협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콤파스'는 지난달 누적 2000만 다운로드를 넘긴 데 이어 '체인소맨'과 협업하며 iOS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결제 부문은 3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NHN KCP 1분기 거래대금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페이코는 기업복지솔루션 사업의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기술 부문은 12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공공 부문 매출이 집중됨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직전 분기 대비로는 10%가량 감소했다. NHN클라우드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성장했고, 일본 기술법인 NHN테코러스도 AWS 리세일 사업의 견조한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4% 상승했다.
기타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847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NHN링크는 공연 제작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했다.
올해 NHN은 핵심사업 중심 신규 성과 창출에 집중해 성장률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목표다. 먼저 웹보드게임에서는 모바일 포커 게임 '한게임 로얄홀덤'이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주기적인 오프라인 대회를 열어 접점을 확대한다.
결제 부문에서는 NHN KCP의 가맹점 네트워크와 정산 노하우, NHN페이코의 이용자 데이터 및 간편결제 사업 운영 역량을 결합해 스테이블코인 중심 차세대 결제 시장 선점에 주력한다.
현재 NHN KCP는 결제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독자 메인넷을 준비 중이다. 개념검증 단계를 거쳐 향후 실제 결제 네트워크와 연계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수주한 정부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3월 말부터 서울 양평 리전에 구축한 수냉식 기반 GPU B200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에 초고사양 GPU B300을 구축하고 '2026년 국가 AI데이터센터 고도화 사업' 공급사로 선정되는 등 연간 실적 개선을 위한 강력한 동력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AI 인프라 전문기업 '베슬AI'와의 GPU 공급 계약을 통해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빠르게 늘어나는 GPU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AI CSP로서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방 인공지능 전환(AX) 부문에서는 NHN두레이가 두레이 서비스를 올 하반기 전군 30만명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NHN클라우드는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연합지휘통제체계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등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GPU 인프라 구축·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아울러 NHN은 이날부터 총 167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을 진행한다. 상법 개정안에 맞춰 취득 완료 직후 매입 수량의 100%를 전량 소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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