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임초롱 기자] 김기만 iM뱅크 수도권그룹 부행장은 iM뱅크 차기 행장 레이스에서 변수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시중은행 전환 이후 전국구 영업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김 부행장의 역할 및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후보군 중 가장 젊다는 점 역시 세대교체의 기수로서 상징성을 가질 수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iM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김 부행장을 포함해 숏리스트에 오린 인물들을 대상으로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9월부터 시작된 임추위에서 롱리스트에 포함됐을 때만 해도 김 부행장에 대한 주목도는 높지 않았다.
김 부행장이 차기 행장 유력 후보로 부상한 것은 비교적 최근이다. 지난해 시중은행 전환에 성공한 iM뱅크의 전국구 영업력과 체질 개선 중요성이 강조되면서다. 김 부행장은 현재 후보군 중 전국구 영업력 측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인물로 꼽힌다.
김 부행장은 앞서 환동해본부장 겸 부울경본부장(상무)와 여의도지점장을 지내며 거점 지역은 물론 수도권 영업 확장 초석을 다졌다. 이후 공공금융그룹 부행장보를 지낸 후 지난해말 수도권그룹장(부행장)으로 승진했다.
iM뱅크는 지난해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당국에 신청할 때 경영 방침으로 수도권 및 전국구 여신 비중 확대, 우량 담보 위주 가계대출 비중 확대, 거점지역 중심으로 효율적 성장 등을 제시했다. 이후 서울·경기·강원 등에 6개 점포를 개점했고, 추가로 14개 지점 신설 계획을 잡아둔 상태다.
이같은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iM뱅크의 실적은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iM뱅크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3666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외연 확대를 위한 각종 마케팅·지점 설치 비용 등을 집행하는 와중에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대구·경북 지역에 집중됐던 자산의 업종·지역 쏠림을 완화하면서 성공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업력 외에도 내부 소통 및 조직 장악력 등은 김 부행장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지목된다. 강 부행장은 iM뱅크가 시중은행으로 전환하기 전까지 내외부에서 주류로 통했던 경북대와 영남대를 두루 거쳤다. 경북대 노어노문학과를 졸업 후 경영학 석사를 받았으며, 이후 영남대에서 경영학 박사 과정까지 밟았다.
노조위원장을 지냈던 전력 역시 주목된다. 금융권에서 노조와의 원활한 소통 및 갈등 최소화 능력은 뚜렷한 강점으로 꼽힐 수밖에 없어서다. 지주에서는 브랜드전략부장도 역임하며 브랜드 확장에도 기여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김 부행장의 부상으로 강정훈 iM뱅크 경영기획그룹 부행장과의 2파전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강 부행장과 김 부행장 모두 고속 승진을 경험하며 황병우 회장 체제에서 iM금융의 핵심 인물로 꼽혀왔다.
차기 행장 인선 키워드로 떠오른 세대교체 차원에서도 두 명 모두 경쟁력을 갖고 있다. 강 부행장은 1969년생, 김 부행장은 1970년생으로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1967년생)보다 젊다. 국내 은행권에 아직 70년대생 행장이 없는 만큼 김 부행장이 차기 행장으로 낙점된다면 파격적인 선례로 주목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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