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준우 기자] 엣지파운드리가 중국 HK KEMEI 그룹과 약 460억원 규모의 열화상(IR) 센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해 매출액의 약 123% 수준이다.
해당 센서의 공급은 오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급 구조는 거래 상대방이 발행하는 서면 주문서(PO)에 따라 개별 물량이 단계적으로 실행되는 방식이다.
앞서 엣지파운드리는 한화인텔리전스와의 합병 이후 WLVP, 본딩·도금, 자동 습식세정 등 핵심 공정을 대거 내재화하며 증착–포토–식각–세정–패키징까지 전 공정을 직접 수행하는 완전 수직계열화 체제를 구축했다.
이러한 제조 경쟁력이 글로벌 고객사가 요구하는 '대량 공급 신뢰도'를 충족시켰다. 이에 QVGA급 센서 양산라인 가동 이후 대형 고객사와의 협상 및 테스트가 빠르게 진행돼 이번 계약으로 이어졌다는 게 엣지파운드리 측 설명이다.
내년 VGA급 센서 양산 체제가 확보되면 ASP 상승과 공급량 증가가 동시에 실적에 반영되는 구조가 마련된다. 2026년 스캐너·고정밀 엣칭·PECVD 등 추가 설비 도입이 완료되면 수율과 생산 효율은 한 단계 더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엣지파운드리는 단순 개발·기술 중심 기업을 넘어 양산 중심의 기업으로 올라선 만큼 시장의 재평가를 기대하고 있다.
엣지파운드리 관계자는 "글로벌 IR 센서 시장은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방산·드론·전장·산업용 센서 수요가 동시에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국면에 들어섰다"며 "이 가운데 국산화·원가경쟁력·수직계열화·양산능력이라는 네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한 기업은 엣지파운드리가 사실상 유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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