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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커팅 심화…통신3사 유료방송 긴축 불가피
전한울 기자
2025.11.17 09:00:17
OTT 열풍에 유료방송 규모 감소세…인력감축·사옥이전 등 비용절감 '사활'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7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최근 유료방송업계 전반에 'OTT 광풍' 여파가 이어지면서 가입자 감소 추이가 한층 심화하고 있다. 그나마 선방해온 IPTV 가입자 역시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모양새다.


이에 통신 3사 유료방송 업체들은 인원감축·조직개편 등 구조조정으로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비(非)통신·방송 신사업을 병행하며 반등 의지를 불태우고 있지만, 관련 수익·실효성 입증이 우선인 만큼 당분간 긴축 경영을 앞세워 버티기 전략에 나설 것이란 게 시장의 시각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료방송 서비스를 중단하고 OTT로 넘어가는 '코드커팅' 현상이 지속되면서 통신3사 유료방송 계열사들의 긴축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636만4646명으로, 같은해 상반기 대비 1만9964명 감소했다. 2개 반기 연속 감소 기록이다. 최근 들어 OTT 강세가 거세짐에 따라 코드커팅 추이는 한층 심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주요 OTT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8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3년여 만에 20% 이상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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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최근 방송계 광고 매출이 20% 넘게 감소하는 등 레거시 미디어를 중심으로 위기 의식이 고조되는 상황"이라며 "반면 넷플릭스가 비교적 단기간에 구독율 50%를 넘어서고 티빙·웨이브 합병 움직임까지 이어지는 만큼, OTT 팽창에 따른 방송 위기론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같은 추이는 통신 3사가 주도 중인 유료방송 업계에 사업·재무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올 3분기 기준 매출 1조14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료방송 매출은 1.1% 감소했지만, 데이터센터 사업을 포함한 B2B 매출이 12%나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유료방송 부문은 여전히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점을 고려하면, 추후 실적 도약에 있어 한계가 극명하다는 시장 우려도 나온다.


KT스카이라이프도 3분기 비용효율화 및 무형자산상각비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793.3% 급증했지만, 경영환경 전반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같은 기간 스카이TV 가입자는 26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새 IPTV 브랜드 'ipit TV' 판매 호조 등으로 가입자 감소세는 일부 완화됐지만, 오랜 우하향세는 끊어내지 못했다. 올해만 봐도 ▲1분기 262만명 ▲2분기 261만명 ▲3분기 260만명으로 매분기 1만명씩 감소했다. LG헬로비전은 3분기 영업이익을 172.8% 개선했다. 다만 이 역시 감가상각비 완화 및 비용 효율화에 따른 영향으로, 주력 사업인 방송 가입자 수는 감소세다. 


이에 3사는 광고 시청시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모델을 일부 적용하는 등 새 수익모델을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밖에 ▲SK브로드밴드 'AI 데이터센터' ▲KT스카이라이프 'AI 스포츠 중계' ▲LG헬로비전 '렌탈 서비스 및 AI 교과서' 등 비 통신·방송 부문으로 수익 구조를 확장 중이지만, 매출 비중은 여전히 미미한 상황이다.


이에 일각에선 '유료방송 업계가 꽤 오랫동안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거대 자본을 앞세운 OTT 플랫폼이 장기 집권 중인 미디어 시장에서 구조적 한계를 넘어서기 쉽지 않을 것이란 공감대에 기반한다.


실제 유료방송 3사는 최근 희망퇴직 등 인력 구조조정에 준하는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다만 이마저도 녹록지 않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말 희망퇴직을 지원 받았지만 10명도 채 모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G헬로비전의 경우 희망퇴직에 이어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로 상암사옥을 이전할 것이란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재무부담 규모가 단순 인건비 절감 수준을 넘어선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료방송 업계가 성숙기를 넘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각 기업마다 신사업을 속속 내놓고 있지만, 당장 수익 규모가 적거나 실효성에 의문이 드는 도전적 분야"라며 "OTT 부문이 날이 갈수록 무섭게 성장 중인 만큼, 레거시 미디어 전반에 긴축 필요성이 지속 대두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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