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세연 기자] LS마린솔루션이 그간 수주한 주요 프로젝트의 공사 속도가 빨라지면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내실 다지기'에는 실패했다.
LS마린솔루션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70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374억원)보다 105.88% 증가하며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72억원)은 70.83% 감소했다.
외형 성장은 주요 프로젝트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대만 전력청 해상풍력 2단지 시공 작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자회사 LS빌드윈의 싱가포르 프로젝트 실적까지 더해지면서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LS전선과의 시너지 효과까지 작용하며 성장세를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GL2030 생산 설비 증설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회사 측은 증설이 마무리되는 내년부터 수익성이 정상화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향후 대만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매설, 방산용 해저 음향탐지 센서 설치 등 대형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어서 단기 실적 흐름 또한 견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수주잔고는 약 70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1303억원)의 5배가 넘는다. 이를 기반으로 중장기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해상풍력 시장 확장 및 서해안 HVDC 사업 추진 가속화에 따른 추가 수주 가능성도 점쳐진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신안우이, 태안, 해송 등 주요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돼 있으며, 일부는 연내 계약 전환이 예상된다"며 "또 서해안 HVDC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도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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