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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글로벌 리튬 자원 확보에 1조 투자
이우찬 기자
2025.11.12 11:19:37
이차전지소재 원료 경쟁력 강화, 장인화 회장 "리튬 공급망 다변화 글로벌 1위 리튬 기업 도약"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제공=포스코홀딩스)

[딜사이트 이우찬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1조1000억원을 투자해 호주와 아르헨티나의 우량 리튬 자원 확보에 나선다. 글로벌 리튬 자원에 대한 신속하고 공격적인 투자로 원가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원료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 전략의 일환이다.


11일 포스코홀딩스는 호주 대표 광산기업인 미네랄 리소스(Mineral Resources)가 신규 설립하는 중간 지주사의 지분 30% 인수를 결정했다. 투자금액은 약 7억6500만달러, 한화로 약 1조원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미네랄 리소스가 서호주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톱티어(top-tier) 리튬 광산인 '워지나(Wodgina) 광산'과 '마운트마리온(Mt.Marion) 광산'에서 연간 27만톤(t)의 리튬 정광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두 광산의 생산 능력 확장 계획을 반영한 수치다. 수산화리튬 3만7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전기차 약 86만대에 들어가는 분량이다.


호주 리튬 광산 전략적 지분 투자로 광산 경영 참여와 배당 수익 확보가 가능하며 시장 본격 성장기에는 리튬 정광 제련사업까지 연계하는 단계적 사업 확장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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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는 우량 염수 리튬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일 6500만달러(약 950억원)를 투자해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 내 광권을 보유한 캐나다 자원 개발회사 LIS(Lithium South)의 아르헨티나 현지 법인 지분 100% 인수를 결정했다.


2018년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주요 광권을 인수한 포스코홀딩스는 인접해 있는 이번 광권 인수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고(高)품위 리튬이 매장돼 있는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서 추가 자원과 부지를 확보하게 된다. 이미 구축된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수 있어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추진 중인 기존 리튬 사업과의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글로벌 1위 리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원료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투자로 글로벌 리튬 공급망을 다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크리스 엘리슨(Chris Ellison) 미네랄 리소스 CEO는 "서호주 온슬로(Onslow) 철광석 광산 프로젝트로 시작된 포스코그룹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이 리튬 사업 분야까지 확장돼 기쁘다"며 "각 사 역량을 결합해 워지나·마운트마리온 광산에서 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장인화 회장 취임 후 '2 Core(철강·이차전지소재) + New Engine(신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미래 성장 투자로 반세기를 넘게 이어온 제철보국을 넘어 이차전지소재의 국산화로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소재보국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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