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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협회장 인선 지연…정완규 체제 연말까지 간다
최지혜 기자
2025.10.02 09:52:12
회추위 구성했지만 일정 표류…관료·민간·학계 후보군 물망
이 기사는 2025년 10월 02일 08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여신금융협회 (그래픽=김민영 딜사이트 기자)

[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여신금융협회가 조만간 차기 회장 선출 절차에 돌입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금융권 협회장 인선으로, 정완규 회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관료·민간·학계 인사들이 후보군에 오를 전망이다. 다만 차기 회장 인선이 늦어지면서 당분간 정 회장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지난달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을 위한 이사회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통상 협회는 회장 임기 만료를 1~2개월 앞두고 회추위를 꾸려 후보를 공모하고 면접·총회 절차를 거치지만, 올해는 금융당국 조직개편 논란과 롯데카드 해킹 사태 등 대형 현안이 겹치면서 일정이 지연됐다.


업계는 추석 연휴가 끝난 이달 13일 이후 인선 절차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사회를 열고 회추위를 구성하면 이르면 내달 말, 늦어도 연말에는 새 회장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번 여신금융협회장 선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진행되는 첫 금융권 협회장 인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완규 회장은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2년 10월 선출됐다. 금융위원회 출신 관료로,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내며 정계에 몸담은 이력도 있다. 이후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 토스뱅크 사외이사를 거쳐 여신협회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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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건 차기 회장 인선이 늦어지면서 정 회장의 임기가 만료일(10월 5일)을 넘겨 내달 말에서 12월 초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여신협회장은 3년 임기지만 신임 회장이 선출되지 않으면 직무 수행을 위해 자리를 지킬 수 있다.


신임 여신협회장 후보로 민·관·학계의 다양한 인사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우선 학계에서는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가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신한카드 리스크관리팀, 신용정보원, 민간금융위원회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친 인물이다.


관료 출신으로는 김근익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이 후보로 거론된다. 김 전 위원장은 금융감독원 출신으로 2021년에는 3개월간 금감원장을 대행하기도 했다. 민간에서는 임영진 전 신한카드 사장,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차기 회장이 맞닥뜨릴 현안도 만만치 않다. 카드업계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활성화 대응과 지급결제전용계좌 도입을 핵심 과제로 꼽고, 캐피탈업계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해소를 위한 부실채권(NPL) 매입 활성화 등을 꼽는다. 


카드사 관계자는 "금융당국 조직개편이 일단락된 만큼 이달 중에는 인선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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