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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상호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
강울 기자
2025.09.19 12:49:23
간담회서 금융소비자 보호·자본건전성 강화 주문…중앙회 "서민금융 역할 강화"
이 기사는 2025년 09월 19일 12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찬진 금감원장이 19일 상호금융 중앙회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강울 기자)

[딜사이트 강울 기자]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상호금융(농협·신협·수협·산립조합) 중앙회장들과의 첫 공식 자리에서 금융소비자 권익 보장을 위한 내부 운영체계 개선을 요구했다. 공동유대에 기반한 본연의 자금공급 기능 강화와 부실 PF 정리 등 업권의 현안 과제도 직접 언급했다.


이 원장은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에서 상호금융 중앙회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내부통제 체계 구축 ▲자금공급 기능 집중 ▲자본건전성강화 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상호금융 이용자는 조합과 이해관계를 함께하는 동반자"라고 말하며 "소비자 상황에 맞는 정책성 대출상품 안내, 적시성 있는 채무조정 지원에 힘써야한다"고 소비자 보호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현재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적용 받지 않는 농협·수협·산림조합에 대해 법상 주요소비자 권리사항을 자율적으로 도입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권리사항에는 자료열람요구권, 대출철회권, 위법계약해지권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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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보호의 연장선상에서 내부통제 체계 확립도 거듭 주문했다. 그는 "일선 조합에서 횡령, 부당대출 등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영세한 조합은 1건의 금융사고가 조합의 존립자체를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회가 중심이 돼 선진적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상호금융 업계의 뇌관으로 꼽히는 자본건전성 문제도 정면으로 언급했다. 이 원장은 "최근 업권의 부실 증가는 지역 외 부동산 개발 대출을 크게 확대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꼬집으며 "지역 내 구성원들에 대한 자금공급에 보다 집중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상호금융 부실의 핵심인 부동산 PF 정리에 대해서도 강경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 원장은 "최근 부동산 개발성 대출 중심으로 부실이 확대돼 업권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수익성도 악화됐다"며 "하반기 중 조합들의 적극적인 상·매각 등을 통해 신속히 부실을 정리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 원장은 "금융감독원은 현재 소관 부처 및 중앙회와 운영중인 '제도개선 TF'등을 통해 현장과 적극 소통하겠다"며 "제도적 보완 방안을 항상 고민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제도개선 TF에선 부동산대출 쏠림 완화, 대체투자·공동대출 취급 강화, 지배구조·내부통제 개선등을 주제로 상호금융 업권 제도 개편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상호금융 중앙회장들은 금융소비자 보호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취약계층의 접근성 제고와 서민금융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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