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다은 기자] 바이오솔루션이 헬릭스미스 인수 2년 차에 접어들며 본격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인수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과 파이프라인 압축을 중심으로 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 연내 헬렉스미스의 손익분기점(BEP) 달성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헬릭스미스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155억원으로 2023년(642억원) 대비 대폭 축소됐고 영업활동현금흐름도 -30억원으로 전년 동기 -108억원에서 개선됐다. 올 상반기 기준 역시 당기순손실은 23억원으로 전년 동기(97억원) 대비 7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 개선을 두고 업계에서는 바이오솔루션의 인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바이오솔루션은 2023년 12월 365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헬릭스미스 지분 18.23%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후 연구개발 전략을 전면 개편해 인력을 160명에서 45명으로 줄이고 파이프라인도 10여개에서 3개로 압축했다.
주력 파이프라인인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NL003, 옛 VM202)'는 적응증을 당뇨병성 신경병증(DPN)에서 중증하지허혈증(CLI)으로 전환했다. 해당 제품은 중국 파트너 노스랜드에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된 뒤 현지 품목 승인 절차가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회사 측은 이달 사용 승인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헬릭스미스는 모회사 바이오솔루션의 해외 진출 확장에 힘입어 중국 외에도 미국, 중동, 일본, 호주, 유럽, 남미 등 7개 권역으로 시장을 나누어 글로벌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에서 임상 절차 없이 특례 사용이 허용될 경우 조기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키메릭항원수용체-T세포(CAR-T) 부문에서도 양사간 시너지가 거론된다. 헬릭스미스는 알파-베타 CAR-T를, 바이오솔루션은 감마-델타 CAR-T를 각각 전임상 단계에서 개발해 왔으며 두 자산을 보완적으로 활용해 연구개발 성과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헬릭스미스 측은 현금성자산과 보유자산을 바탕으로 선택과제 중심의 개발 및 바이오솔루션과의 시너지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올 2분기 기준 회사의 현금(현금성자산+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은 767억원 상당이며 사옥은 12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특히 고정비 축소 효과에 더해 미수충당금 회수가 영업이익에 반영될 경우 연내 BEP 달성도 유력하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재무제표상 부채 61억원 중 약 40억원이 보수적인 충당금으로 설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당초 올해 당기순손실을 50억원 선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였으나 사업 흐름과 충당금 회수에 따른 손익 개선 여지가 크면서 올해 BEP 달성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바이오솔루션 지분법손익에도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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