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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성장 위본건설, 시공능력 100위권 첫 진입
박성준 기자
2025.09.02 08:00:19
② 2024년 137위에서 37계단 성장…경영평가액 급증
이 기사는 2025년 09월 01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본그룹 CI (제공=위본그룹)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위본건설이 올해 시공능력평가 100위에 진입하면서 전년 대비 37계단 순위 상승을 이뤘다. 건설경기 불황 속에서 이룬 성장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건설업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면서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위본건설은 올해 총 시공능력평가액은 25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시공능력평가액 1936억원 대비 656억원이 늘었으며 증가율은 33.9%에 달한다.


위본건설의 시공능력평가 순위 100위는 역대 최고 성적이다. 2021년 134위에서 2022년 122위로 올라섰으나 2023년 다시 151위로 미끄러졌다. 그러다가 지난해 137위로 소폭 상승했으며 올해 100위에 올랐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증가한 데다 특히 경영평가액이 큰 폭 늘어난 것이 순위 상승으로 이어졌다.


경영평가액의 산출 공식은 실질자본금에 경영평점을 곱하는 것으로 구한다. 경영평점은 ▲차입금의존도 ▲이자보상비율 ▲자기자본비율 ▲매출순이익률 ▲총자본회전율 등 항목들의 합으로 구한다. 각 항목들의 상태에 따라 배점을 부여받는 방식이다. 건설자체의 실적보다 재무건전성과 이익률 관리를 잘했을 경우 높은 배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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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본건설의 지난해 항목별 평가액을 살펴보면 ▲공사실적평가액 692억원 ▲경영평가액 1399원 ▲기술능력평가액 369억원 ▲신인도평가액 130억원 등이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공사실적 평가액은 587억원에서 105억원 증가해 17% 상승했고, 경영평가액은 875억원에서 524억원 늘어나 59%나 급증했다. 반면 기술능력평가액은 377억원에서 8억원이 줄어들었다. 또 신인도평가액은 95억원에서 35억원이 늘어 증가율이 35%에 달한다.


이처럼 위본건설의 공사평가액도 전년 대비 상당히 늘어났지만 경영평가액은 증가율과 금액 모두 다른 항목 대비 압도적이다. 실제로 위본건설의 경영평가액은 비슷한 순위권의 상위 건설사 대비 많은 편이다.


시공능력평가순위 98위에 위치한 한양건설(경영평가액 1003억원)이나 86위에 위치한 대방건설산업(경영평가액 1034억원)보다 위본건설의 경영평가액이 더 많다. 위본건설보다 상위에 위치한 건설사들은 대체로 공사실적평가액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위본그룹은 앞서 전문건설사인 도양기업에서 출반한만큼 종합건설사인 위본건설도 토목과 전문건축물 중심의 공사 현장이 많다.


지난해 말 기준 위본그룹에 따르면 총 계약금액은 7500억원, 주요사업장은 20여개에 달한다. 그 중 주요 사업장을 살펴보면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경도지구 단지조성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1-2공구 등이 있다. 최근 사고가 발생한 신안산선 구간은 5-2공구로 위본그룹과 무관한 곳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중소형 건설사들이 경영평가액을 통해 순위를 끌어올린 경우는 오히려 드문 편이다"라며 "위본건설처럼 내실 경영을 통한 성장 전략이 앞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래픽= 신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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