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삼성전자(2/2)
유병각 현대글로비스 CFO, '밸류업' 드라이브
이솜이 기자
2025.08.27 11:05:10
2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 유력…'DPS·배당성향 상향' 밸류업 시동
이 기사는 2025년 08월 26일 09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유병각 현대글로비스 기획재경본부장(CFO)이 재무 지휘봉을 잡은 이래 역대 최대 경영실적을 견인하며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견고한 현대글로비스의 재무구조는 유 CFO에게 주어진 중요 과제인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도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 창사 이래 최대 매출·영업익 예고…비계열 수주 실적 호재 


26일 금융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25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현대글로비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조67억원, 2조1105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망대로라면 현대글로비스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이 30조원을 돌파하는 동시에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치를 달성하는 기록을 쓰게 된다. 


연간 가이던스 역시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현대글로비스가 제시한 연간 경영목표는 '매출액 28조~29조원·영업이익 1조8000억~1조9000억원'이다. 지난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14조7394억원·영업이익 1조408억원으로 집계됐는데 남은 하반기 상반기만큼만 실적을 올려도 충분히 실현 가능한 수치다.

관련기사 more
'실적 우등생'된 현대글로비스, 이익률 7% 돌파 오익균 현대차 부사장, '아픈 손' 중국 살리기 특명 장수 CEO 로버트 플레이터, 정의선 신임 부응 '절실' '호세 후계자' 랜디 파커, 취임 첫해부터 경영 시험대 올라

유 CFO 부임 첫해를 제외하면 현대글로비스 재무지표는 뚜렷한 개선세를 띠고 있다. 2023년은 유 CFO가 현대자동차에서 자리를 옮겨온 시기로 같은 해 현대글로비스는 3년 만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뒷걸음질치는 성적을 거둬야 했다. 2023년 경영실적은 매출액 25조6832억원·영업이익 1조5540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영업이익은 14% 줄었다.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 둔화, 자동차선 선대 부족 등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탓이다. 유 CFO는 1967년생으로 현대차 재직 시절 경영분석팀장, 재무관리실장, 기획재경사업부장직을 두루 거친 재무 전문가로 손꼽힌다.


유 CFO는 이듬해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를 강화하며 1년 만에 실적을 반전시켰다. 지난해 경영실적은 매출액 28조4074억∙영업이익 1조7529억원으로 집계됐는데 매출의 경우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같은 기간 완성차 해상운송(PCTC) 사업을 수행하는 해운 부문 영업이익(3661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PCTC 해상 운임 인상 효과에 더해 핵심 고객사인 현대자동차·기아 외 비계열사 완성차 수송 운송 물량을 수주해 발굴해 수익 증대를 꾀한 노력이 주효했던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계열 수주 전략이 현대글로비스 성장동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2분기 들어 현대글로비스 PCTC 비계열 물량이 전체의 55% 수준으로 올라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1년 전 비계열 물량 비중이 40%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특히 올해부터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정책 여파로 현대차·기아가 완성차 수출 방향을 재조정하고 나선 상황에서 비계열 물량 확대가 현대글로비스의 성장 기반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성장 전망도 밝다. 현대글로비스가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기업 BYD와 전략적 협업 관계를 유지 중인 사례가 대표적이다. 양사는 지난해 물류 및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글로벌 컨테이너 물류 운영 및 자동차 운반선(PCTC) 공동 활용에 협력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현대글로비스가 BYD 완성차 수출 물량을 운송하는 방안을 협의해나간다는 게 골자다.


◆ 2025~2027 밸류업 첫 해…순익 증가 따른 DPS 상향 기대


유례없는 호실적에 힘입어 현대글로비스의 밸류업 행보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향후 3년 간 '전년 대비 주당배당금(DPS) 최소 5% 상향·배당성향 최소 25% 이상 유지'를 주요 내용으로 담은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올해는 2025~2027년 주주환원 정책의 원년인 만큼 이를 진두지휘해야 할 유 CFO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현대글로비스 순이익이 가파르게 증가한 덕분에 DPS 상향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올 상반기 현대글로비스 순이익은 9016억원으로 1년 전보다 46% 증가했다. 


상반기 순익 지표를 근거로 DPS를 산출해봐도 상향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상반기 실적에 근거해 연간 순이익을 1조8032억원으로 가정한 뒤 배당성향을 25%로 설정, 적용시 배당총액은 약 4508억원으로 계산된다. DPS는 6011원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2024 회계연도 주당배당금 대비 2300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현대글로비스 입장에서 밸류업은 현대자동차그룹 지배구조와도 긴밀히 맞물린 사안인 만큼 소홀히 할 수 없는 경영과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주사격인 현대모비스 주식 매입을 위한 실탄을 마련하려면 현대글로비스 지분가치가 뛰어야 한다는 논리에서다. 현대글로비스는 정 회장이 지분 20%(보유 주식수 1499만9982주)를 쥐고 있는 핵심 계열사로 손꼽힌다.  


유병각 CFO는 지난 2025년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에도 선대운영 합리화를 토대로 원가 개선을 강화하고 고운임 비계열 물량을 늘릴 것"이라며 "상반기 실적을 고려하면 배당 성향(25%)을 유지해도 주당 배당금 증가율은 전년 대비 훨씬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제공=현대글로비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신한금융지주
Infographic News
2022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