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우찬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지속된 패션 소비심리 위축과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 여파 등으로 반기 기준 실적 둔화를 겪었다.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반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조4900억원, 72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2% 줄었다. 산업자재부문 일부 제품군 회복세가 지연되고 패션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다.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도 실적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585억원, 4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보다 선방한 실적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분기 대비 각 2%, 68% 증가했다.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 성장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다. 또 신규 5G 통신소재 판매 확대 효과도 작용했다.
사업별로 보면 산업자재부문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호조에 힘입어 에어백, 카시트 등 자동차 부품소재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달성했다. 아라미드 회복세는 더디나 가동률·생산성 제고와 고부가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 등으로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화학부문은 조선 경기 호조에 따른 페놀수지 수요 확대와 신규 5G 통신소재 판매로 지난해 동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다만 경쟁사 판가 인하 등 외부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영향을 받았다.
패션부문은 계절 성수기를 맞아 전분기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국내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세가 이어졌다. 코오롱스포츠 차이나의 경우 폭발적인 매출 신장세를 보이는 점은 위안거리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관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사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 중심의 체질 변화를 이어가며 지속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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