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카지노와 호텔 부문이 동반 성장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고 순이익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사상 첫 연간 순흑자까지 바라보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3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59억원) 대비 461%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1577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5.8% 늘었으며 당기순이익도 5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순흑자 전환은 2020년 제주 드림타워 개장 이후 처음이다.
특히 카지노 부문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2분기 카지노 순매출은 1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4% 증가하며 분기 최초로 매출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이용객 수는 14만8475명으로 직전 분기 대비 35% 늘었으며 드롭액도 6685억원으로 38.7%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드림타워 카지노는 매출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영업이익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영업레버리지 구조"라며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뿐 아니라 호텔, 식음시설, 쇼핑몰까지 모두 소유하고 있어 막대한 임차료와 콤프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구조 덕분에 수익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호텔 부문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2분기 호텔 매출은 4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올렸다. 평균 객실 이용률(OCC)은 87.6%에 달했고, 객실 판매 수는 12만7580실로 작년 3분기 극성수기 수준(11만769실)보다 15.2% 증가했다. 외국인 투숙 비중도 66.4%로 높게 나타났다.
여행 부문은 2분기 매출 242억원으로 전년 동기(245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10% 증가했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당초 증권가에서는 순흑자 전환 시점을 내년으로 예상했으나 2분기 실적 호조로 이를 앞당겼다"며 "통상적으로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 강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가 본격적인 순흑자 원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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