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다은 기자] 보령이 주력 제품군의 견조한 성장과 생산 효율성 제고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첫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핵심 품목의 판매호조와 더불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전략이 구체화되며 실적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
보령은 31일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515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고환율과 주가 하락 여파로 감소했다.
보령은 이번 실적의 성과로 자체 제품군의 시장 지배력 확대와 효율적 경영 전략을 강조했다. 핵심 전략품목 중심의 포트폴리오 합리화를 통해 3대 만성대사질환 영역에서 2배 가량 성장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고혈압 치료제 '듀카브'는 5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4% 성장했다. 당뇨 치료제 '트루버디'는 같은 기간 94.5%(7억원), 이상지질혈증 '엘제로젯'은 94.3%(11억원) 판매고를 확대했다.
특히 회사는 올 2분기 제품 믹스(Product Mix)개선과 원가 절감으로 수익을 극대화하며 10.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더불어 판매비와 관리비효율화도 수익성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반면 일반의약품(OTC)은 국내 시장 침체 영향으로 '겔포스', '용각산' 등이 부진했다. 당뇨 영역 전체 매출도 145억원에서 49억원으로 66.1% 감소했다. 일라이 릴리와 공동 판매하던 '트루리시티'의 계약 종료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보령은 트루버디 등 자가제품 성장을 지속해 실적을 방어하겠다는 방침이다.
보령은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을 통해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을 고도화하는 한편, 자가제품의 시장지배력 확대 노력을 통해 폭넓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보령 관계자는 "자가제품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영 효율화 노력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확보했다"며 "향후 CDMO 사업 본격화와 함께 폭넓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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