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유한양행이 라인선스(기술료) 수익 확대에 힘입어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뤘다. 더불어 해외사업 호조도 실적 호조를 뒷받침했다.
유한양행은 2025년 2분기 별도기준 매출 5562억원, 영업이익 456억원, 당기순이익 39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과 영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415억원), 190%(299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59%(145억원) 늘어났다.
유한양행의 2분기 잠정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라이선스 수익이다. 유한양행은 2분기 255억원의 라이선스 수익을 달성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02%(249억원) 증가한 수치다.
앞서 회사는 글로벌 빅파마 존슨앤드존슨(J&J)에 비소세포폐암 국산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를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했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은 J&J로부터 렉라자에 대한 단계적 기술료(마일스톤)와 전체 매출의 약 10%를 로열티로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렉라자는 올해 2분기 일본시장에 본격 출시됐다. 유한양행은 이를 통해 1500만달러(약 207억원) 규모의 마일스톤을 수령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외사업 매출도 31.4%(176억원) 증가한 11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유한화학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원료의약품(API) 수출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한화학은 올 5월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에 887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약품사업 매출은 3451억원을 기록하며 소폭 성장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61억원) 늘어난 규모다. 특히 비타민C 영양제를 비롯한 비처방 약품 매출이 50억원 증가했다.
처방약품 부문에선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롯바미브'가 각각 2.1%(11억원), 4.4%(16억원) 성장한 524억원, 382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고혈압 치료제 '트윈스타', 당뇨병 치료제 '트라젠타' 등은 각각 7.2%(35억원), 15.2%(65억원) 감소하며 448억원, 368억원의 실적을 내는데 그쳤다.
유한락스 등 생활용품 판매를 담당하는 생활건강사업은 비교적 아쉬운 성과를 냈다. 올해 2분기 생활건강사업 매출은 68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5%(64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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