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이다은 기자] "올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00% 수준의 매출성장률과 브레이크이븐(손익분기점 돌파, BEP)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피부, 연골에 이어 신장 재생까지 실제 환자 임상을 앞두고 있어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이사는 24일 서울 여의도 유진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의료 AI POST-IPO IR데이'에서 BEP 돌파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며 이같이 밝혔다. 유 대표는 올해 연간 매출 목표를 230억원으로 제시했다. 올 1분기 실적은 매출 37억원, 영업손실 2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00% 수준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5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로킷헬스케어는 인공지능(AI)·바이오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연골·신장 등 장기 재생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초개인화 진단, 역노화기술, 장기재생치료 등으로 통합 만성질환 플랫폼 구축이 목표다.
현재 피부 재생 플랫폼은 누적 5000건 이상의 판매를 통해 상용화 기반을 갖췄다. 유 대표는 "유럽 CE MDR(Medical Device Regulation), 미국 식품의약국(FDA)를 포함한 14개국에서 제품 허가를 완료했다"며 "연골 재생 치료 제품도 미국과 남미에서 의료기기 승인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확대 역시 본격화된다. 유 대표는 "2024년 해외 매출은 44개국에서 58억원을 기록했다"며 "오는 2027년까지 72개국 진출과 392억원 매출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로킷헬스케어의 하반기 주요 목표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신장 재생 임상이다.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과 공동 수행 중인 국가과제의 일환으로 오는 7~8월 중 환자 3명을 대상으로 한 예비임상연구(Pilot Study)가 시작된다. 유 대표는 "올해 4분기쯤이면 신장 재생 효과를 직·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킷헬스케어는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휴먼트윈 플랫폼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AI 분석을 바탕으로 예방관리부터 맞춤형 치료제 자동 제작까지 연결되는 실행형 헬스케어라는 게 유 대표의 설명이다. 현재 회사는 AI 기반 재생치료부터 신장 예후 예측, 멀티오믹스 통합까지 확장된 디지털 의료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로킷헬스케어는 2027년 피부암, 연골, 신장 등 신규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 대표는 "피부암 재생, 연골 재생, 신장 재생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으로 2029년 매출 5755억원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