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다은 기자] 현대에이디엠바이오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 확충과 재무구조 안정화에 나섰다. 상반기 적자가 지속되며 자본잠식 우려가 제기되자 최대주주 측의 보유 자산을 현물로 출자하는 방식으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에이디엠바이오는 17일 공시를 통해 씨앤팜㈜과 김연진 씨를 대상으로 총 39억8100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씨앤팜은 현대에이디엠바이오의 최대주주인 현대바이오사이언스의 최대주주이며, 김연진 씨는 씨앤팜의 최대주주이자 이사다. 이번 증자를 통해 씨앤팜과 김 이사는 각각 200만주, 100만주의 신주를 배정받게 된다.
이번 증자는 전량 현물출자 방식으로 진행됐다. 출자 자산은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보통주 38만8392주로 전체 지분의 약 0.98%에 해당한다. 납입일은 오는 25일이다.
현대에이디엠바이오의 유상증자 결정은 실적 악화로 인한 자본잠식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회사는 지난해 15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약 27억원의 적자를 냈다. 올 1분기 기준 회사의 자본총계는 31억원으로 자본잠식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최대주주 측으로부터 보유 주식을 현물로 출자함으로써 자본금 확충 효과를 얻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된 적자로 상반기 중 자본잠식 우려가 있었고 이를 사전에 해소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진행했다"며 "외부 자본 유치가 여의치 않은 점을 고려해 씨앤팜 측이 보유한 현대바이오 주식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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