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재정기획관 신설…기재부 '예산 칼질' 견제한다[중앙일보]
대통령실이 정부 살림을 기획하는 재정담당기획관(1급) 신설을 골자로 한 직제 개편 작업에 나선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실행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기획재정부의 예산 편성 과정에서 이전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또 경제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컨트롤 타워 격인 통상보좌관(가칭·장관급)을 별도 신설하는 직제 개편도 유력 검토하고 있다. 4일 복수의 여권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예산 주도권'과 '경제안보'에 방점 찍힌 직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웬만한 장·차관급보다 더 주목해야 할 자리로 이번에 복원되는 비서실장 직속 재정기획관이 꼽힌다. 문재인 정부가 신설했던 자리지만 윤석열 정부가 폐지했었다. 경제정책 전반을 담당하는 경제수석(차관급) 등이 정책실장 산하에 있는 것과 달리, 재정기획관은 비서실장 지휘를 받아 움직이는 게 특징이다. 대통령의 의중이 그만큼 직접 작용하는 위치다.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국정과제와 관련 예산 추계를 들여다보며 거시적인 관점에서 국가재원 배분을 기획·점검하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1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와 같은 -0.2%…건설투자 등 부진[매일경제]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건설투자 부진 등으로 0.2% 역성장을 했다. 앞서 지난 4월 25일 공개된 속보치와 같다.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잠정치)이 전기 대비 0.2%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분기 기준 역(-)성장은 지난 2024년 2분기(-0.2%) 이후 9개월(3개 분기)만이다. 분기 성장률은 2023년 1분기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 다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하다가 2분기에 –0.2%로 추락했다. 1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3.1% 감소했다. 수출도 화학제품·기계및 장비 등이 감소해 0.6% 줄어들었고 민간소비는 통신기기 등 재화가 늘었지만 오락문화 등 서비스가 줄어들며 전기대비 0.1% 감소했다. 정부소비도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줄었지만, 물건비 지출이 늘어나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더불어 설비투자도 반도체제조용장비 등 기계류가 줄어 0.4% 뒷걸음쳤고 수입도 원유·천연가스 등 에너지류를 중심으로 1.1% 감소했다.
'이재노믹스' 이끌 사령탑 구윤철·김용범 등 거론[한국경제]
이재명 정부가 4일 공식 출범하면서 위기의 한국 경제호(號)를 이끌 경제팀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명 1기 경제팀은 올해 1분기 역성장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주도하는 중책을 맡는다. 본격적인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산업 정책도 다시 수립해야 한다. 경제팀 수장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취임하자마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한·미 통상 협의를 매듭짓고 2차 추가경정예산안도 짜야 한다. 이날 정치권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조만간 경제부총리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총리 후보로는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과 김용범 전 기재부 1차관, 이호승 전 대통령 정책실장,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가나다순) 등 기재부 출신 인사가 우선 거론된다. 구 전 실장은 경북 성주 출신으로 32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기재부 예산실장과 2차관 등을 거친 '예산통'이다.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 때는 국무조정실장으로 정책 조정을 총괄했다. 예산과 재정 이해도가 높고 범부처 정책 조정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재명 정부 출발에 '소비절벽' 탈출 바라는 유통가...배달앱은 '긴장'[한국일보]
4일 첫발을 내디딘 이재명 정부를 향해 식품·유통업계는 '기대 반, 우려 반'의 엇갈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내수 침체가 길어지면서 올해 들어 줄줄이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아든 기업들은 새 정부가 강력한 내수 부양책을 써서 소비심리가 살아나길 바란다. 다만 물가 안정도 지켜야 하는 이재명 정부가 식품업계를 향해 압박 강도를 키우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적지 않다. 특히 수수료를 너무 높여 외식 물가를 밀어올린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배달 플랫폼들은 규제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식품·유통업계 내부적으로는 소비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연간 소매 판매액은 전년보다 2.2% 감소했다. 카드 사태가 터진 2003년(-3.2%)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고물가·고금리에 주머니 사정이 나빠진 가계가 소비를 줄인 결과였다. 여기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과 그에 대한 탄핵 등으로 소비심리마저 쪼그라들며 내수 비중이 높은 식품·유통업체들은 1분기(1~3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 모두 매출이 감소했다.
쿠팡·올리브영에 올라탄 유튜브…커머스 영역 넓힌다[서울경제]
국내 동영상 앱 사용자 수 1위인 유튜브가 쇼핑 기능을 선보인 지 약 1년 만에 제휴 유통업체를 늘리며 커머스 영역으로의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튜브 쇼핑은 지난해 거래액 100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4배 성장한 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2030년에는 유튜브 쇼핑의 거래액이 13조 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 쇼핑은 론칭 1년 만에 쿠팡, 올리브영 등 유통업체와 협업을 늘려가고 있다. 앞서 유튜브는 지난해 6월 국내에서 유튜브 쇼핑을 도입하고 카페24와 협업해 약 600개 업체의 상품을 영상에 태그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대형 업체 중에선 처음으로 쿠팡과 손잡고 관련 제품을 판매해왔으며 지난달 29일부터는 CJ올리브영과도 협력하기로 했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터(유튜버)가 동영상, 쇼츠 등 자체 제작한 영상 콘텐츠에 제휴 브랜드 상품을 태그해 고객 구매를 유도하는 모델이다. 콘텐츠를 제작한 크리에이터는 시청자들이 영상 속 제휴 브랜드 상품을 클릭해 구매하면 수수료를 받는다. 이렇게 구매를 유도하는 영상은 지난 1년 간 95만개 이상 만들어졌다.
강남구 아파트 시총 300조 뚫었다…서울 외곽은 감소 '양극화'[아시아경제]
서울 강남구 아파트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300조원을 돌파했다. 아파트 시총은 특정 단지 혹은 지역의 모든 아파트 매매가격의 총합을 뜻한다.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를 필두로 한 이른바 '한강 벨트' 지역의 시총이 뚜렷하게 상승하는 반면 외곽 지역은 시총이 감소하면서 서울 내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소득의 양극화가 주거의 양극화를 더욱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부동산R114가 제공한 '서울시 자치구별 아파트 매매 시가총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서울 전체 시총은 1689조498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의 1630조176억원과 비교해 넉 달 동안 3.64%, 금액으로는 59조4805억원이 증가했다. 이 중에서 강남 3구의 상승분 합계는 42조131억원으로 전체 증가액의 70.8%를 차지했다. 강남구는 이 기간에 286조7428억원에서 303조1334억원으로 16조3906억원 상승했다. 부동산R114의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서울 자치구 중 아파트 시총 3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월평균으로는 4조원 이상 시총이 늘었다.
머스크 "예산안 폐기하라"…트럼프, 관세도 감세안도 꼬인다[한국경제TV]
미국 경제의 핵심인 서비스업황이 1년 만에 위축 국면에 진입하고, 민간 고용이 둔화하면서 국채 금리가 대폭 하락했다. 예산안을 둘러싼 의회 갈등이 재연된 가운데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가 더해졌지만, 경기 둔화 우려로 주요 지수는 큰 힘을 받지 못했다. 현지시간 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1% 오른 5970.8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32% 상승한 19460.49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은행, 에너지 기업 등의 하락으로 0.22% 내린 42427.7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미 경제 지표는 경기 둔화 우려를 크게 높였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가 5월 49.9로 1.7포인트 급락하며 거의 1년 만에 위축 국면(50 미만)에 진입했다. 기업 활동 위축과 함께 신규 주문이 5.9포인트 급락한 46.4를 기록해 2024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주문을 지연하거나 최소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 보호 드라이브, 관치는 눈총…이복현 금감원장, 오늘 퇴임[이데일리]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6월 부임한 이 원장은 이날 오전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inance4 회의) 참석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친다. 이어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퇴임식을 연다. 임기는 6일까지나 휴일인 점을 고려해 5일 퇴임한다. 금감원은 당분간 이세훈 수석부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이 원장은 역대 최연소 금감원장이자 첫 검찰 출신으로 취임 직후부터 공개적이고 강경한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취임 4개월 만에 레고랜드 사태를 겪었다. 채권시장 신뢰가 흔들리며 유동성 위기가 초래되자 이 원장은 정책 공조를 주도해 긴급 유동성 공급을 촉구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상환에 실패한 태영건설에 워크아웃을 개시해 위기 전이를 막았고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 때는 은행권 자율배상 유도와 분쟁 조정 기준안을 마련해 금융소비자 보호에 방점을 찍었다. 현안에 대해 발언을 아끼지 않았던 만큼 이 원장은 '관치금융'이라는 비판에서도 자유롭지 못했다. 그는 가계대출 관리와 은행의 대출금리 책정, 배당 정책, 지배구조 등을 두고 공개적으로 개입 의지를 밝혀 금융회사의 자율성을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국내 ETF '200조 시대' 개막…시장 개설 23년만[연합뉴스]
주식처럼 증시에서 사고팔 수 있는 펀드인 상장지수펀드(ETF)의 국내 순자산총액이 200조원을 넘어섰다. 2002년 국내에 처음 ETF가 도입된 지 약 23년 만에 거둔 성과다. 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4일 종가 기준 국내 상장된 ETF들의 순자산 총액은 201조2845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거래일(2일) 199조1531억원보다 2조1314억원이 증가했다. ETF는 지난달 중순 종가 기준 순자산 197조원을 넘어서 곧 2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한동안 190조원 후반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다 대통령선거 다음 날인 4일 새 정부의 경기 및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코스피가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ETF도 순자산 200조원 문턱을 넘길 추력이 더해졌다. 국내 ETF 시장은 2002년 10월 코스피200지수를 토대로 한 상품 4종(순자산총액 3552억원)이 출시되면서 첫발을 뗀 뒤 21년 만인 2023년 6월 순자산 100조원을 넘겼다. 뒤이어 2년 만에 순자산총액이 두 배로 불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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