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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자회사 '삼각축'...먹거리 확보 박차
방태식 기자
2025.06.09 07:01:11
①신사업으로 비만치료제·ADC·그린바이오 낙점…3개사 인수에 총 970억 투자
이 기사는 2025년 06월 05일 1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아에스티 본사 전경. (제공=동아에스티)

[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동아에스티(동아ST)가 지난 3년간 신규 자회사로 3곳을 편입시켰다. 이는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신사업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새로 인수한 3개의 자회사는 각각 신약개발·항체-약물접합체(ADC)·그린바이오 분야 전문기업이다. 시장에서는 동아에스티가 자회사 삼각축으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동시에 매출 다각화까지 이뤄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2022년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메타비아(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529억원에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2023년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전문기업 앱티스, 2024년 그린바이오 기업 에코윈을 각각  314억원, 127억원에 인수 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최근 3년새 신사업 확장에만 약 970억원을 쏟아부은 셈이다. 이를 통해 동아에스티는 기존 전문의약품 위주의 사업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


3개의 자회사는 각자의 분야에서 성과 달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먼저 메타비아는 주력 파이프라인 'DA-1726'과 'DA-1241'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연달아 공개했다. DA-1726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와 글루카곤(GCG) 이중작용 기전을 보유한 비만치료제다. 메타비아는 최근 진행된 글로벌 1a상 결과에 따르면 4주 만에 최대 6.3% 체중감소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기존 비만치료제 대비 낮은 부작용과 빠른 효과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치료제 DA-1241은 지난달 26일 2상 결과가 발표됐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DA-1241은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ALT)와 간 지방량 개선 확인 지표(MRI-PDFF)가 감소하는 등 주요 지표에서 긍정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이를 기반으로 동아에스티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및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동시 석권도 기대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두 물질의 미국 품목허가 획득을 목표로 삼으면서도 기술이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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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측면에서 고려하고 있는데 좋은 기회가 온다면 기술수출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자회사인 앱티스는 ADC 분야의 생태계 확장에 공들이고 있다. 최근 중국의 우시XDC·켐익스프레스 등과 ADC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ADC 플랫폼 기업으로의 확장 의지를 내비친 것이 대표적이다. 


우시XDC와 켐익스프레스는 중국 내 대표적인 ADC 기업이다. 우시XDC는 항체, 링커, 페이로드 등 ADC 분야 전 공정에서 업무 수행 역량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켐익스프레스는 미국과 유럽에 진출 중이며 페이로드 합성과 링커 기술, 생산 속도에서 강점이 있는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다. 회사는 이들과 함께 ADC 치료제 개발에 있어 필요한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앱티스는 이에 더해 현재 ADC 기반 신약 'DA-3501' 연구도 추진 중이다. 올해 전임상을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임상 단계에 들어설 예정이다.


에코윈은 글로벌 생물 농약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생물 농약은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병해충 방제 효과를 낼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업계에서는 전 세계 생물 농약 시장이 연평균 15.6% 성장해 2050년에는 화학 합성농약 시장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에코윈은 대표 제품 '에코윈-S'를 필두로 해외 매출 확대에 나선다. 회사는 올해 1분기 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 중 대부분이 해외 매출이다. 특히 미국 시장 수출이 확대되는 추세로 2분기에는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에코윈은 향후 미생물·천연물 기반 생물농약 및 해충방제제 라인업을 확보해 해외 수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최근 자회사 인수는 큰 틀에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 환경과 인류에 기여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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