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신한라이프생명보험(신용등급 AA+)이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4배를 웃도는 자금을 모집했다. 최근 롯데손해보험이 콜옵션을 행사하지 못하며 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신한라이프는 일정 부분 신뢰를 회복하며 우려를 넘어섰다는 평가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생명보험은 이날 1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 조건의 후순위채 3000억원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1조214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낙찰 금리는 3.4%로, 고정금리 기준 3.3~3.9% 수준의 희망밴드 내에서 결정됐다. 이번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지난 2020년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 기일(2025년 8월 11일)에 맞춰 해당 채무를 상환하는 데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발행액 증액이 결정되면 추가 자금은 자본확충, 운용자산 확대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신한라이프는 다음 달 5일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며,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 중이다.
신한라이프생명보험의 킥스(K-ICS, 신지급여력제도)비율은 올해 1분기 기준 188.3%로, 금융당국의 조기상환 승인 기준 150%를 웃돈다.
한편, 이달 롯데손해보험은 킥스비율 기준치(150%)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며 콜옵션을 행사하지 못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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