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달바글로벌이 상장 첫날인 22일 공모가(6만6300원)보다 66.1% 높은 11만1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성공적으로 코스피시장에 안착했다. 이번 기업공개를 바탕으로 달바글로벌은 에스티로더에 버금가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달바글로벌 장 마감가(11만100원)로 인정받은 시가총액은 1조3289억원이다. 상장 이후 주가가 급등하면서 공모가로 인정받은 기업가치(8002억원)를 훌쩍 넘겼다.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도 달바글로벌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높은 성장세와 수익성 그리고 한 국가에 치중하지 않은 고른 글로벌 매출이 달바글로벌의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 달바글로벌은 2016년 설립한 화장품 회사로 프리미엄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달바(d'Alba)'를 중심으로 9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이어왔다.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65%로 화장품 업종 상장사와 비교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
특히 올해 실적 성장세는 더 좋다. 올해 1분기 달바글로벌의 가결산 실적을 보면 매출 1138억원, 영업이익 301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26.4%에 달해 작년 연간 영업이익률(19.4%)을 능가한다.
고르게 성장 중인 해외 매출도 달바글로벌의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작년 달바글로벌의 해외 매출 비중은 45.6%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는 55.9%로 절반을 넘겼다. 달바글로벌의 전년 대비 글로벌 매출 증가율은 2023년 132%, 2024년 218%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기준 국가별 매출 비중을 보면 러시아 29%, 일본 22%, 북미 18%로 편중없이 고른 분포를 보인다.
달바글로벌은 해외 유통망 확대에 가속을 가해 일명 '승무원 미스트'라고 불리는 주력제품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을 에스티로더의 '갈색병'처럼 세계적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히어로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매출 1조원과 해외 매출 비중 70%를 달성해 '글로벌 슈퍼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달바글로벌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도 ▲프리미엄 신제품 개발 ▲글로벌 시장 확장 ▲건기식·뷰티디바이스·뷰티케어 등 신규 사업 진출에 전략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는 만큼 공모자금은 전부 투자에 사용한다.
구체적으로 공모자금 3개년(2025년~2027년) 사용 계획을 보면 달바글로벌은 마케팅 강화에 146억원, 해외 현지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자(SI)와 외부 기업 투자에 145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신제품 개발 등 연구개발비로는 34억원을 책정했다.
반성연 달바글로벌 대표이사는 상장 직전 진행한 IPO 간담회에서 "달바글로벌은 감성과 효율을 조화시킨 혁신제품으로 국내외 고객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상장 이후에도 글로벌 브랜드 파워 강화와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해 '프리미엄 비건 뷰티를 넘어 글로벌 슈퍼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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