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가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과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정 대표는 18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전날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해 고개 숙여 진심으로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해 화재진압과 피해복구에 최우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기에 화재가 수습될 수 있도록 저희 임진원들은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모든 과정에서 협조하겠다"며 "화재발생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어서 "현재 공장 인근 주민분들께서 대피해 계시는데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 번 뜻하지 않은 사고에 대해 사과드리며, 신속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오전 7시11분께 광주 광산구 소촌동에 소재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한 이날 화재로 20대 직원 1명과 화재 진압을 하던 소방대원 2명 등 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화재 발생 후 타이어 생산이 전면 중단됐고, 조업에 투입된 직원 400여명은 공장 밖으로 대피했다. 또 공장 인근 170여명의 주민들은 광산구가 마련한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진다.
화재 이틀째인 18일 오전까지 80% 가량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늘 중으로 진화율을 9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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