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기아가 브랜드 첫번째 픽업트럭 '타스만' 출시 초기 흥행에 힘입어 '레저용 차량(RV) 명가'로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타스만을 앞세워 기존 픽업 이용층은 물론 스포츠유틸리티(SVU) 및 '세컨카' 수요까지 두루 흡수해 인기몰이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지난 1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델피노 리조트에서 타스만 출시 기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연균 기아 국내판매사업부 부장 상무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타스만은 기아가 지난 2월 출시한 픽업 트럭이다. 기본 엔트리와 오프로드 주행 모델인 특화된 '엑스프로(X-Pro)' 2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박연균 상무는 "타스만은 다양한 고객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RV 명가라는 타이틀을 걸고 그동안 위축됐던 픽업 시장을 타스만으로 다시금 부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타스만은 출시 초반 흥행궤도에 올라 탔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준석 국내마케팅기획팀 매니저는 "지난 2월13일 타스만 출시 이래 보름 여만에 계약대수 4000대를 돌파했다"며 "이는 지난해 전체 국내 픽업 판매대수의 30%에 해당하는 규모로 타스만이 순항 중이라고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타스만의 경우 국내 시장 호응에 힘입어 호주를 비롯한 해외 진출도 앞두고 있다. 해외에서는 현지 주행 환경에 맞춰 2.2리터 디젤 엔진 모델도 선보인다. 국내의 경우 2.5리터 가솔린 터보 단일 모델만 운영한다.
한상호 MLV R&H 시험팀 파트장은 "호주를 예로 들면 국내와 달리 도로가 조금 높고 구조차도 심한 편"이라며 "내수 개발 사양에 기반을 두되 호주 법인과 기아 연구소가 합동 성능 튜닝을 진행해 해당 지역에 맞게 차량을 일부 변형하는 수준으로 차별화한 측면이 있다"고 부연했다.
타스만은 기본 트림 가격이 3750만원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승호 국내상품2팀 책임 매니저는 "픽업 차종 자체가 업무·레저용 등 사용 목적이 다양한데 타스만은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자 가격 역시 이에 맞춰 설정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안준석 매니저는 "2018~2019년에 픽업을 구매해 평균 교체 주기가 도래한 고객들을 주요 타깃으로 보고 있다"며 "또 기존에 SUV로 레저 활동을 즐겼지만 트렁크칸 짐 적재시 먼지 날림 등 불편을 겪었던 가족 단위 고객과 세컨카를 찾는 고소득층 등을 아우르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타스만은 기아 SUV '모하비' 플랫폼을 계승해 발전시킨 픽업 모델이다. 가솔린 2.5리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81마력(PS)·최대 토크 43.0kgf·m를 확보했다. 최대 700kg의 적재 중량과 3500kg에 이르는 견인 성능을 바탕으로 내구성을 갖춘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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