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에스티팜이 해외시장에서 연이은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네 건의 계약을 통해 1000억원에 달하는 수주액을 달성했다.
에스티팜은 미국 바이오텍사와 2750만달러(약 404억원) 규모의 올리고 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은 상업화 승인을 받은 혈액암 올리고 핵산치료제의 2026년 1차 원료 공급분이다. 회사는 고객사로부터 두 건으로 나뉜 구입 주문(Purchase Order, PO)로 수령했다. 개별 PO 금액은 각각 1415만달러, 1335만달러이며 납기는 각각 2026년 3월과 6월까지다.
에스티팜이 원료를 공급하는 미국 바이오텍은 유전성혈관부종치료제 올리고 신약이 올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올해 하반기 유럽 글로벌제약사의 미토콘드리아결핍증후군 치료제가 상업화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저분자 화학합성 원료의약품(Small molecule API)에서도 2개의 상업화 신약 원료 공급이 예상된다.
에스티팜이 원료를 공급하는 상업화 신약은 작년 4개에서 올해 7개로 증가할 전망이며 올리고 위탁개발생산(CDMO)이라는 성장 엔진에 Small molecule CDMO라는 새로운 동력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앞서 이달 6일에도 유럽 소재 글로벌제약사와 1523만달러(한화 약 220억원) 규모의 올리고 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달 10일에는 유럽 제약사로부터 1467만달러(약 213억원) 규모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따냈으며 13일에도 미국과 유럽 글로벌제약사와 총 118억원 상당의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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