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에스티팜이 올 하반기 두 번째 원료의약품(API) 수주계약을 따냈다. 회사는 상반기에만 4000억원이 넘는 수주잔고를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공급 물량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에스티팜은 미국 바이오텍과 769만달러(107억원) 규모의 올리고핵산 치료제 API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은 혈액암 치료제 올리고신약에 사용되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올리고) API 공급 건으로 3월 2750만달러(381억원), 6월 1328만달러(184억원) 수주에 이은 2026년도 3차 공급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스티팜의 2026년 올리고 API 납품 금액은 4847만달러(671억원)로 늘어났다. 회사는 중간체 원료인 '모노머'까지 포함하면 공급금액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앞서 올해 상반기에만 2억9533만달러(4089억4345만원)의 수주잔고를 기록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하반기 두 차례의 공급계약을 추가해 총 수주잔고는 3억1068만달러(4302억6073만원)까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작년 말 수주잔고 1억6933만달러(2320억원) 대비 83.5%(1982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회사의 전체 수주잔고 중 올리고 비중은 80.7%(2억4322만달러)에 달한다.
한편 에스티팜은 오는 9월 신규 올리고 API 공장 '제 2올리고동'의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회사는 해당 행사에 주요 글로벌제약사 및 바이오텍 기업 6개사의 참석을 초청한 상태다.
에스티팜 측은 "제 2올리고동의 본격적인 가동을 통해 올리고 위탁개발생산(CDMO)에서 종합 유전자치료제 CDMO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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