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현대해상이 지난해 1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호흡계 질환의 유행으로 손해액이 늘었지만 실손보험 요율이 인상되면서 장기보험손익이 크게 개선됐다. 반면 자동차보험손익은 보험료 인하 효과와 사고율 상승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1조307억원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 7723억원 대비 33.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현대해상의 보험계약마진(CSM)은 8조2477억원으로 9.2% 감소했으며 지급여력비율(K-ICS)은 155.8%로 17.3%포인트(p) 내렸다. 보험부채 할인율 인하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자본이 감소한 영향이다. 이에 더해 무저해지보험 해지율 가정이 강화되면서 두 지표가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장기 신계약 CSM 배수 성장과 수익성 높은 상품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관련 지표를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산 듀레이션 확대, 자본성 증권 발행, 출재 추진 등으로 지급여력비율 관리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현대해상의 장기보험손익은 8653억원으로 전년 대비 247.6% 뛰었다. 독감 환자 증가 등 유행성 호흡계 질환 손해액 증가로 보험금 예실차 적자폭이 커졌지만 실손보험 요율인상 효과 등으로 손실부담계약관련비용이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보험손익은 전년 대비 90.5% 감소한 192억원을 나타냈다. 보험료 인하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4분기 폭설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사고율이 상승해 손익이줄었다.
일반보험손익은 보유보험료 증가 추세가 이어진 가운데 고액사고 빈도가 줄어 107.5% 증가한 1586억원을 나타냈다. 투자손익의 경우 3521억원으로 21.9% 줄었다. 이자수익은 늘었지만 전년도 채권평가익과 배당수익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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