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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아이원스, 그룹 신성장동력 존재감 부각
이솜이 기자
2025.02.24 07:30:23
박인래 대표 연임 수순…신사업 확대차 정관 정비 '눈길'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0일 07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솔아이원스 전경. (제공=한솔그룹)

[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한솔그룹 반도체 계열사 한솔아이원스가 '전략·기획통' 박인래 대표이사 체제 하에 신사업 확장을 꾀하며 순항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들어 반도체 업황 회복을 발판 삼아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는 등 그룹사 신성장동력으로서 입지를 굳히는 모습이다.   


◆ 오는 정기주총서 박인래 대표 연임·신사업 관련 정관 개정 안건 다뤄질 듯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아이원스는 오는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인래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나선다. 주총에서는 이범수 CFO와 오충영 ME사업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다뤄질 예정이다. 


박 대표는 사내이사 재임은 물론 한솔아이원스 수장으로서의 임기도 이어갈 전망이다. 박 대표는 2022년 한솔그룹이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한솔아이원스를 인수한 것을 계기로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취임 직전까지 한솔테크닉스 전략 혁신 담당 상무직을 지냈다. 한솔테크닉스 이전에는 한솔그룹 신규사업 태스크포스(TF), 한솔제지 마케팅팀을 두루 거쳤으며 그룹 내 전략 기획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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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기 연장은 박 대표가 한솔아이원스 경영 안정화 및 사세 확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박 대표는 한솔아이원스가 한솔그룹으로 편입되기 전 발생한 회계처리기준 위반 문제를 해결하고자 재무제표 수정에 나서는 등 뒷수습에 총력을 기울인 바 있다.


박 대표는 재무 리스크 해소와 더불어 한솔아이원스의 저변을 넓히는 경영 솜씨도 발휘했다. 최근 극자외선 노광장비 파츠 리유즈(재사용) 신사업에 진출한 데 이어 네덜란드 노광장비 제조기업 A사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노광장비 파츠 리유즈는 수명이 다한 반도체 노광장비 부품과 모듈을 수거한 뒤 재생해 재사용하도록 해주는 사업이다.


앞으로도 한솔아이원스의 경영초점은 미래먹거리 발굴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솔아이원스는 이번 주총에서 '금속 정제 및 재활용 산업'을 사업목적으로 새롭게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 상정을 앞두고 있다.  


한솔아이원스 관계자는 "정관 변경은 현재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내용은 없으나 향후 사업 확장을 대비해 미리 준비하고자 하는 것"며 "박인래 대표는 지난 3년 간의 성과를 고려해 연임할 예정으로 CFO 및 핵심사업부장의 사내이사 선임은 주요 보직을 맡고 있는 인물들로 이사회에 포함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 반도체 업황 회복에 영업익 세자릿수 'UP'…영입이익률 15% 고무적


한솔아이원스는 지난 한 해 성장 저력을 나타내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24년 경영실적은 매출액 1571억원, 영업이익 23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영업익은 181%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311억원)의 경우 1358% 급증했는데 소송 합의금 관련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솔아이원스의 경영실적은 1년 만에 말끔히 부진을 씻어냈다. 2023년 당시 한솔아이원스의 연간 매출은 1239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82억원)은 77% 급감했는데 반도체 불황 여파가 실적 직격탄을 입혔다. 


호실적은 반도체 업황 회복이 뒷받침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6260억달러(약 901조원)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대비 18% 늘어난 수치다. 올해 전망치는 7050억달러(1015조원)로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성장이 예견된 상황이다. 


특히 한솔아이원스는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며 그룹사 성장 견인차로서 기대감을 키우는 분위기다. 지난해 기준 한솔아이원스의 영업이익률은 15%로 집계됐다. 그룹 주력 계열사인 한솔제지의 영업이익률이 1%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한솔아이원스 사업분야는 큰 틀에서 반도체 정밀가공과 세정·코팅으로 나뉜다. 정밀가공 부문은 샤워헤드·챔버 등 반도체 장비에 들어가는 핵심 소모성 부품을 생산한다. 세정·코팅 부문에서는 반도체 장비 내 오염물질을 제거해주는 작업을 수행한다. 한솔아이원스 핵심 고객사로는 삼성전자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솔아이원스 관계자는 "2024년은 반도체 시장이 회복돼 전년 대비 이익율이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면서 "올해는 세정 코팅 부문의 생산능력(CAPA) 회복 및 신규 영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솔아이원스는 한솔그룹이 2022년 1월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및 수익 증대 차원에서 1275억원을 투입해 품에 안았다. 한솔아이원스의 최대주주는 그룹 전자부품 계열사 한솔테크닉스다. 한솔테크닉스는 한솔아이원스 지분 35.32%(1028만1333주)를 보유하고 있다.


한솔아이원스 경영실적 추이. (그래픽=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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