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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 재건' 노리는 파파이스, 고강도 리빌딩 속도
김민희 기자
2025.02.20 08:00:20
정은영 운영마케팅총괄본부장 "제품개발·조직재정비·인재육성 집중"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9일 07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파이스 정은영 운영마케팅총괄 본부장(사진=김민희 기자)

[딜사이트 김민희 기자] 파파이스가 국내시장에서 재기를 위한 고강도 리빌딩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작년부터 제품 개발과 조직 재정비, 인재 육성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소비자 확대를 통한 시장 내 경쟁력 강화로 올해 안에 반드시 흑자전환을 이뤄낸다는 목표다. 


정은영 파파이스 운영마케팅총괄 본부장은 이달 13일 파파이스 강남점에서 이뤄진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운영전략과 새로운 목표점을 밝혔다. 


1994년 한국에 진출한 파파이스는 한때 호황기를 누리기도 했지만 갈수록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소홀해졌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며 2020년 결국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하지만 그 이듬해 신라교역 자회사인 NLC가 파파이스 국내 독점영업권을 획득하며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 회사 반등의 중심에는 정은영 파파이스 운영마케팅총괄 본부장이 있다. 그는 작년 8월부터 제품 개발과 조직 재정비, 인재 육성 등을 통한 고강도 체질개선에 나서며 파파이스의 리빌딩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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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이스 정은영 운영마케팅총괄 본부장(사진=김민희 기자)

정 본부장은 먼저 제품 개발을 통한 고객층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작년 8월부터 10월까지 내부 연구개발(R&D)팀과 함께 메뉴 개발에 주력했다. 그 결과 기존 제품인 통버거를 리뉴얼한 루이통버거 출시에 성공했다. 루이통버거는 파파이스가 기존에 내세웠던 스파이시 패티에서 벗어나 전 연령층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매운 맛이 첨가되지 않은 기본 패티로 구성됐다. 


호불호 없는 패티 덕에 제품은 출시하자마자 회사의 주력 메뉴로 자리 잡으며 기존 판매량 대비 5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함께 출시된 치즈볼과 에그타르트도 기존 디저트 제품보다 5% 이상의 추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매달 신제품 출시에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그는 한 주에 3번 이상 신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파이스만의 개성을 잃지 않는 선에서 다양한 시도로 시장의 호응을 얻겠다는 전략이다. 


파파이스는 수익성 강화를 위한 원가절감에도 힘쓰고 있다. 높은 매출원가는 판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회사의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파파이스는 낮은 브랜드 인지도로 원재료 구매경쟁력이 경쟁사에 비해 비교적 낮은 편이다. 이에 정 본부장은 원재료 협상 단계마다 파파이스만의 비전과 회복세에 들어선 실적 자료를 정리해갔다. 협상이 결렬되면 문제점을 보완해 다시 업체의 문을 두드렸다. 


정 본부장은 "희망하는 단가를 맞추기 위해 7번 이상 한 업체를 방문한 적도 있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원가절감을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혔다. 


파파이스는 최근 매장 재정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작년 12개였던 파파이스 매장 수는 현재 8개까지 줄었다. 정 본부장은 성과가 나지 않던 매장을 과감히 정리하고 저성과 원인을 보완해 올해 21개의 매장을 신규출점할 계획이다. 특히 모든 매장을 직영체제로 운영해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정 본부장은 "올해 21개 매장을 신규 출점할 계획인 만큼 최소 60명에서 최대 100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며 "채용 후에는 교육 매니저의 진두지휘 아래 회사의 전반적인 운영시스템을 배우게 된다"고 전했다.  


직영체제에 따른 운영비용 부담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도 전혀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정 본부장은 "이미 모회사인 신라교역으로부터 올해 투자금을 모두 받은 상황"이라며 "자금 조달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자신했다.  


파파이스 정은영 운영마케팅총괄 본부장(사진=김민희 기자)

나아가 정 본부장은 올해 3번의 콜라보 제품 출시 계획을 밝히며 바이럴 마케팅에도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실제 파파이스는 고객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굿즈 상품을 기획 중이다. 


그는 "최근 수익을 내는 매장들이 생겨나면서 회사의 영업손실률을 상당부분 줄이는데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선호도를 높일 수 있는 제품 개발과 조직 재정비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반드시 흑자전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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