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85% 급감했다.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에 따른 회계기준 일치 및 정비 투자, 고기령 항공기 반납 등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다.
아시아나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 62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592억원으로 8% 증가했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은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기록을 쓰게 됐다.
지난해 영업익이 크게 줄어든 주요인으로는 일회성 비용을 대거 인식한 점이 지목된다. 주요 내용은 ▲정비비용 2297억원 ▲마일리지 등 대한항공과의 회계기준 일치화 비용 1115억원 ▲고기령 항공기 반납 등 기재운영 계획 변경으로 인한 감가상각비 776억원 반영 등이다.
당기순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의 당기순손실은 478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연말 급격한 환율 상승으로 외화환산손실 4282억원 발생한 탓이다.
사업부문별로는 여객 사업 매출이 4조64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늘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한 해 미주 시애틀 증편 및 샌프란시스코 항공편 추가 운항은 물론 카이로 운항, 바르셀로나 및 이스탄불 증편 등을 통한 장거리 노선 운영을 확대한 바 있다. 아테네·멜버른·시엠립·나뜨랑· 코타키나발루 등 고객 선호 노선을 중심으로 부정기편을 운항하기도 했다.
화물사업부문 매출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2024년 화물사업부문 매출은 1조7195억원으로 1년 전보다 7% 늘었다. 항공화물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도 중동지역 지정학적 위기 등으로 해상 공급이 제한된 지역에 전세기, 추가 화물기를 탄력적으로 공급, 운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는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해로 구매 통합 등 운영 효율화를 진행하고 양사 안전 규정 통일 등 안전 운항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여객 ·화물 수요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수익 기반을 확대하고 고효율 항공기 도입과 노선 다각화에 기반한 경쟁력 제고와 흔들림 없는 안전 운항에 투자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