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모레퍼시픽, 지주사 사명 변경…700억 자사주도 소각
'아모레퍼시픽홀딩스'로 변경해 명확한 역할 부여...내달 정기주총서 의결

[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아모레퍼시픽 지주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사명을 '아모레퍼시픽홀딩스'로 변경한다. 아울러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700억원 규모의 자사주도 소각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7일 이사회를 열고 내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아모레퍼시픽홀딩스'로 바꾸는 정관변경을 의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자사주 소각 계획도 공시했다. 앞서 지난해 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밝히며 점진적으로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소각 대상은 발행주식의 3.13%에 해당하는 보통주 300만주다. 전날 종가 기준 688억5000만원 규모다. 소각 예정일은 이달 13일이다.
자사주 소각이란 기업이 보유한 자사주를 시장에 매각하지 않고 스스로 매입해 소각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기업가치 제고 방안 중 하나로 유통 주식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주당 가치가 늘어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 추천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