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급등락…딥시크 충격에 울고, 美 금리 동결에 웃다 [한국경제]
4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억5700만원대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지난달 27일 한때 1억5100만원대로 급락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7% 내린 9만7000달러에 거래되면서 10만달러대가 붕괴했다. 비트코인이 급락한 것은 딥시크의 최신 AI 모델이 저렴하면서도 성능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기술 기업의 주가가 과대평가 됐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미국 빅테크주와 함께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분류된다. 통상 미국 기술주의 주가가 내리면 비트코인 가격도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미국 증시와 달리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9만7000달러대 저점을 기록하고 하루도 안 돼 5000달러 이상 상승하며 10만 달러를 회복했다. 이는 S&P 500과 나스닥100이 각각 1.5%, 3% 내린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컬러강판 수출 140만t 역대 최다…"인도에서는 꽃무늬 냉장고가 효자" [한국경제]
4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컬러강판 수출량은 142만5000t으로 집계됐다. 컬러강판 수출을 시작한 1972년 이후 최다 수준이다. 5년 전인 2020년(115만2000t)과 비교하면 23.6% 넘게 늘었다. 2023년(122만9000t) 대비로는 15.9% 증가했다. 컬러강판은 냉연강판 등에 색을 입혀 원하는 무늬와 질감을 구현해 낸 제품이다. 주로 건축 자재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 외장재로 사용된다. 컬러강판 수출량이 늘어난 이유로는 우수한 품질이 꼽힌다. 컬러강판 수출량은 특히 유럽(2020년 20만8000t→2024년 36만1000t)과 인도(2020년 8만6000t→2024년 14만t)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유럽에서는 현지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비스포크, 오브제 등 다양한 색상의 소비자 맞춤형 가전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판매를 확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인도에서도 화려한 색상과 무늬의 냉장고, 세탁기 등이 인기를 끌면서 컬러강판 수요가 늘었다.
신협, 새마을금고 기업대출 비중 급증…여신 건전성 어쩌나 [헤럴드경제]
4일 한국은행 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 신협의 기업대출 비중은 70.06%로 상호금융업권 내에서도 가장 높았다. 새마을금고가 58.75%로 뒤를 이어 저축은행(58.23%)보다 높았다. 이는 상호금융업권이 기업대출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면서 저축은행과 유사하게 고위험-고수익 전략을 추구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5년 새 새마을금고와 신협의 기업대출 비중은 증가율도 두드러진다. 2019년 새마을금고의 기업대출 비중은 31.48%에 불과했으나, 2023년 57.41%으로 급등했다. 같은 기간 신협의 기업대출 비중도 44.69%에서 67.51%로 상승하며 저축은행(62.26%)을 넘어섰다. 상호금융권의 기업대출 확대 속에서 특히 부동산 및 건설업 관련업 기업대출 비중 증가로 부실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태영건설,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결국 취소…분양대금 반환 돌입 [조선비즈]
4일 HUG와 태영건설에 따르면 HUG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태영건설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분양 계약자를 대상으로 환급이행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은 경북 구미시 도량동에 들어서는 135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다. 태영건설은 지난 2023년 10월 이 단지에 대한 분양을 진행하고 2027년 3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태영건설이 분양을 한 지 두 달 뒤인 12월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이 아파트 단지에 대한 공사가 중단됐다. 태영건설은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에 대해 HUG의 분양보증 상품에 가입했지만 HUG는 분양보증 사유로 워크아웃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이 아파트 단지의 분양보증 사고 처리가 되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8월 태영건설과 채권단인 HUG가 특별약정을 체결하면서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의 분양보증 사고가 인정됐다.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의 경우 분양 계약자의 3분의 2 이상이 환급이행을 택하면서 HUG는 분양 계약자들에게 선납부한 계약금·중도금을 대위변제하기로 했다.
위기의 명품 플랫폼... 1년 새 4개 운영 중단 [조선비즈]
지난해 12월 이랜드글로벌이 운영하던 명품 플랫폼 '럭셔리 갤러리'가 운영을 중단한 데 이어 지난달 명품 프리 오더(선주문) 플랫폼 '디코드'가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문을 닫은 캐치패션과 한스타일을 포함해 1년 새 명품 플랫폼 4곳이 운영을 중단했다. 디코드 운영사인 엔코드가 운영 중인 또 다른 패션 플랫폼 '나우인파리'도 이날 같은 이유로 운영을 중단했다. 2015년 출범한 디코드는 명품을 특정 기간 선주문받아 해당 주문 건을 생산해 배송하는 형식으로 운영해 왔다. 배송 기간이 오래 걸리지만, 상품 가격이 시중가보다 20%가량 저렴하다는 점을 앞세워 2022년 매출이 220억대까지 커졌다. 그러나 명품 시장이 위축되고 추가 투자 유치도 원활히 진행되지 않자 이듬해 매출이 184억원대로 줄었고 1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대북송금' 쌍방울그룹 해체…계열사 독자경영 [주요언론]
쌍방울그룹이 광림, 엔에스이엔엠 등 각 회사들 최근 독자적으로 경쟁력을 키워 나가기 위한 체재를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주력기업인 쌍방울 매각 ·정리를 추진한 것에 이어 각사별 시스템으로 독립된 의사결정기구를 통해 고객과 주주가치를 우선에 둔 책임 경영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새마음, 새출발'한다는 의미로 60년 토종기업 쌍방울 사명이 TRY(트라이)로 변경된다. 쌍방울은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신당동 소재 본사 사옥 외부 구조물을 '쌍방울그룹'에서 '쌍방울'로 시공 변경하며 관련된 모든 명칭을 제거했다.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소재 본사 사옥도 관련된 명칭을 제거하는 등 동일한 조치를 취했다. 쌍방울은 패션과 뷰티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하기 위한 독자 운영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에어부산의 선제 대책…보조배터리 통제 강화한다 [머니투데이]
에어부산이 휴대 수하물 내 보조배터리 소지 유무를 사전 확인하는 내용의 기내 화재 위험 최소화 정책을 수립, 선제적 조치를 단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7일부터 일부 노선에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전 노선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탑승구에서 휴대 수하물 내 배터리가 있는지를 점검해 스티커나 택(TAG) 등의 별도 표식을 부착하고 기내에서는 표식이 부착된 수하물만 선반 보관이 가능하도록 허용한다. 에어부산은 예약·발권, 탑승수속 단계에서 기존 안내에 더해 보조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에 대한 동의 절차를 시행하고 출발 1일 전 예약 고객 대상 별도의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대고객 안내도 강화한다. 기내 안내 방송도 기존 2회에서 3회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에어부산은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내용으로 기내 안내 방송문을 보완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미 변경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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