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삼성증권
카카오게임즈, 신작 흥행에도 예상치 하회...왜?
조은지 기자
2025.02.04 09:42:10
모바일게임 부문‧신작 부진 여파...신작과 플랫폼‧장르 다각화로 반전 모색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3일 17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게임즈 판교 사옥. (제공=카카오게임즈)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패스 오브 엑자일 2(POE2)'의 흥행에도 자회사 라이온하트의 '발할라 서바이벌'의 마케팅 비용 확대로 인해 지난해 4분기 손실 폭이 커지며 어닝쇼크가 전망된다. 지난해 장기간의 신작 부재와 마케팅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약 10종의 신작 출시 및 플랫폼·장르 다각화를 통해 실적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4분기 전망 분기 매출은 1832억원,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하며 전년 동기 대비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누적 매출은 5786억원으로 전년 동기 6520억원 대비 1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624억원 대비 79.6%나 축소됐다.


카카오게임즈의 실적 부진은 주력인 모바일게임 부문의 부진으로 분석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3분기까지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하는 모바일게임 부문은 기존 작들의 부진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한 422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문제는 모바일게임 부문의 부진과 신작 부재 영향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말 출시한 패스 오브 엑자일 2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국내 퍼블리싱 판권만 확보한 상황에서 카카오게임즈의 전반적인 매출 성장에 기여하는 바는 한정적일 수밖에 없었다. 또한 지난 1월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 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다. 

관련기사 more
발할라 서바이벌 "10분만에 최고 임팩트 느끼는 게임" 카카오게임즈, 포트폴리오 글로벌화 '신호탄' 카카오게임즈, 신작 '패스 오브 엑자일 2' 공개 '보릿고개' 카카오게임즈, PC·온라인서 활로 모색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발할라 서바이벌'을 시작으로 2분기부터 '프로젝트 C'와 '가디스 오더'를 비롯해 하반기에는 '프로젝트 Q' 등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개발 스튜디오 크로노스튜디오와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크로노 오디세이'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을 통해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두 개발 자회사는 지금까지 쌓아온 액션 RPG 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서구권 시장에 맞춤형 세계관과 스토리를 갖춘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크로노 오디세이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기본적으로 MMO 서버에서 액션 전투를 구현해 MMORPG로 소개되지만, 서구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류 장르로 자리 잡은 성장형 RPG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존에 알려진 대규모 세력 간 전투, PvP(이용자 간 전투), 분쟁 등 콘텐츠는 과감하게 제거하거나 축소해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게임사들의 흥행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신작들의 성과를  직접 확인하기 전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또한 최근 게임의 PLC(제품 수명 주기)가 짧아지고 있는 만큼 차기작들의 흥행 여부가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다량의 출시작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대형 신작이 없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신작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은 충분하다"며 "다만 부진한 국내 게임 시장과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환경을 감안하면 출시 직후의 성과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위해 '미래혁신 전략'이라는 5대 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미래혁신 전략은 ▲글로벌 시장 공략 ▲PC 및 콘솔 플랫폼 확장 ▲게임 장르 다변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혁신 ▲이용자 인게이지먼트 향상을 위한 프로세스 고도화 등 5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게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9월 보유하던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37.6%를 케이스톤파트너스에 매각했다. 더불어 카카오VX의 사업 중 골프용품, 헬스케어,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비핵심 프로젝트도 정리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리소스를 게임 서비스 운영과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올해부터 모바일·콘솔·PC 등 플랫폼 확대에 집중하며 인디부터 액션RPG·로그라이크·스포츠·루트슈터 등 다양한 장르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IP를 확보해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우수한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올해 예정된 신작들이 일정대로 순조롭게 출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성공 투자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 금융 포럼
Infographic News
ECM 월별 조달규모 추이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