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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라이브시티에 2000억 수혈
이승주 기자
2025.01.22 18:15:06
1월 만기 CP상환 목적…'K컬처밸리' 재도전 기대도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조감도(제공=CJ라이브시티)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CJ ENM이 자회사인 CJ라이브시티에 2000억원을 수혈한다. 1월 말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어음(CP)의 상환자금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시장에서는 CJ라이브시티가 'K컬처밸리' 조성사업에 다시 도전할지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가 K컬처밸리사업을 민간사업으로 재전환하고 오는 4월 민간 공모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CJ라이브시티는 22일 이사회를 통해 2000억원 규모의 제3자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신규 발행되는 주식은 우선주 8만주로 1주당 발행가액은 250만원이다. 해당 유상증자에는 CJ라이브시티의 모회사인 CJ ENM이 참여한다. 해당 금액은 올해 1월 만기가 돌아오는 2000억원 규모의 CP 상환을 위해 사용된다.


이와 관련해 CJ ENM은 "올해 1월 만기가 돌아오는 CP 2000억원에 대한 상환자금을 지원한 것"이라고 밝혔다.


CJ라이브시티는 CJ ENM이 K컬처밸리 사업시행자로 선정되면서 2015년 지분 90%를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K컬처밸리는 경기 고양시 한류월드 32만 6400㎡ 부지에 2만석 규모의 아레나 공연장을 포함한 테마파크·상업시설·호텔·업무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CJ ENM은 K콘텐츠 위주의 기존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그동안 이 사업에 7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을 쏟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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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기도는 지난해 7월 CJ라이브시티와 맺은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협약을 해지하고 공공개발 방식의 관 주도 사업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가 지체보상금 1000억원에 대한 의견을 좁히지 못한 탓이다. 당시 CJ라이브시티는 세 차례에 걸친 사업계획 변경과 행정 절차에 따른 지연이라며 준공기한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경기도는 이를 거부했다.


CJ ENM은 현재 CJ라이브시티의 청산과 K컬처밸리 재도전 사이에서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가 K컬처밸리사업을 다시 민간사업으로 전환하고 올해 4월 초 공모를 통해 연내 재착공한다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CJ라이브시티도 민간 공모의 세부사항이 확정되면 검토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CJ가 지금껏 막대한 투자금을 집행했기 때문에 이를 단순 매몰비용으로 사라지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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